환자경험평가 첫 등급제 도입…내년 병원급까지 확대
의료진 설명·소통·정서적 지지·환자 안전을 입원 환자가 직접 평가

환자가 입원하면서 체감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병원별 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2025년 5차 환자경험평가 결과’와 ‘2026년 6차 환자경험평가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5차 평가에서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관별 등급제를 적용해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입원 환자가 자신이 받은 의료서비스를 직접 평가하는 제도다. 의료진이 치료 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는지, 환자와 원활하게 의사소통했는지, 입원 중 환자의 불안과 감정을 살피며 정서적으로 지지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환자 안전과 관련한 의료서비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의료기관이 제공한 시설이나 장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입원 기간 동안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살핀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제도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5차 평가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심평원은 이번에 기관별 등급을 처음 도입함으로써 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를 등급 형태로 공개했다.
평가 범위도 넓어진다. 심평원은 내년부터 환자경험평가 대상을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입원 환자의 경험을 평가에 반영해 의료진의 설명과 소통, 정서적 지지, 환자 안전을 중시하는 의료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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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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