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 육군 블라이터 레이더 유지보수 맡는다

임형광 기자 · 입력 2026.08.05 13:26
영국 블라이터와 독점 파트너십 이후 첫 성과…해외 정비절차 없이 국내 대응체계 구축
중앙첨단소재, 육군 블라이터 레이더 유지보수 맡는다
블라이터社의 지상감시레이더가 해외 공항에 설치돼 활주로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 회사 레이더 장비의 국내 유지보수를 맡는다. (사진 출처=블라이터)

국내 방산·보안 솔루션 기업 중앙첨단소재(대표 김영신)가 대한민국 육군과 영국 블라이터(Blighter Surveillance Systems)사 레이더 장비의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앞서 블라이터와 맺은 국내 독점 부가가치 재판매(VAR, 제품에 서비스를 더해 재판매하는 방식) 파트너십 이후 나온 첫 사업 성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정비절차 없이 국내서 대응

이번 계약에 따라 중앙첨단소재는 국내 공식 기술지원센터(TSC) 역할을 맡아 육군이 운용 중인 블라이터 레이더 장비의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최전방과 주요 경계 지역에 배치된 블라이터 레이더는 그동안 정비나 부품 조달을 해외 본사에 의존해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정비 절차를 거치지 않는 국내 MRO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기술인력과 예비 부품을 갖춰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이 쓰는 블라이터 레이더는 전자식 스캐닝(E-scan) 방식의 지상감시레이더로 최대 32km 범위를 감시할 수 있으며, 반도체 소자를 기반으로 한 솔리드스테이트 구조로 만들어져 평균고장간격(MTBF, 고장과 고장 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평균 시간)이 6만5000시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제 점검 TF 가동…국가 중요시설로 확대 검토

중앙첨단소재는 계약 체결과 함께 레이더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사전에 결함을 찾아내는 예방 정비 중심의 '전방 레이더 선제적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육군 경계 레이더 유지보수를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 점검 TF를 통해 장비의 안정적 운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해안 경계시설과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중앙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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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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