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624억 초광역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9.14 15:36
교육부 9월 8일 6개 모델 선정…대경권 8개 대학·15개 기업이 2030년까지 3000명 양성
금오공대, 624억 초광역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정문. (사진 출처=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대구경북권 8개 대학이 2030년 2월까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인공지능(AI) 제조로봇 분야 융합인재 3,000명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9월 8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평가 결과와 1차 연도 연차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은 복수의 지방정부가 협력해 '대학-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를 기르는 방식이다. 전국에서 제안된 19개 초광역 협업모델 가운데 6개가 선정됐고, 주관대학은 국립금오공과대와 경남대, 고려대, 국립목포대, 우석대, 단국대다. 교육부는 모델별로 4년간 최대 6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비 520억·지방비 104억, 대경권 8개 대학

국립금오공과대(총장 김상호)는 9월 9일 주관기관 선정 사실을 알리며 사업 기간이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고, 총 사업비는 국비 520억 원과 지방비 104억 원을 합친 624억 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장은 권오형 산학협력부총장이 맡는다.

주관기관은 경상북도, 참여기관은 대구광역시다. 참여대학으로 POSTECH과 DGIST, 영남대, 계명대, 구미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7개교가 들어간다. 협업기관은 경북앵커센터·대구앵커센터·경북테크노파크·구미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디지스트기술지주 등 6곳이며, 원익QnC와 에스엘, KEC, 카펙발레오, 유진엠에스, 씨엠티엑스 등 15개 지역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원 캠퍼스·원 커리어·원 체인

인재 육성 방식은 세 축으로 운영된다.

  • 원 캠퍼스(One-Campus) — 8개 대학의 학사제도를 고쳐 공동교육 거버넌스를 세우고, 기업 현장의 문제를 PBL(문제 기반 학습)·캡스톤디자인 같은 정규 교과로 옮기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추진한다.
  • 원 커리어(One-Career) — 대학별 직무·역량 데이터베이스와 AI 매칭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경북과 대구를 하나의 취업권으로 만들고, 채용에서 창업·정주까지 잇는다.
  • 원 체인(One-Chain) — 대학이 가진 기술을 기업 현장에서 검증·이전한 뒤 회수한 재원을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자립형 기술사업화 구조다.

대학은 인재상을 'CORE 인재'로 정했다. 반도체 소부장과 AI 제조로봇 분야를 아우르고 대경권에 정주해 현장 기술을 고도화하는 인재라는 뜻이다. 4차년도 기준 성과 목표는 성장엔진 분야 취업률 60%, 지역 취업률 50%, 기술이전·창업 95건, 공동프로젝트 60건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평가·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인재양성 체계가 지역 정주 확대 같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교육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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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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