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재직 여성 위한 직무 맞춤형 ‘AI 스킬업 클래스’ 운영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본래의 전문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여성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 교육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일과 생활을 병행하는 여성이 인공지능을 실무에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직자 AI 스킬업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기업에 소속된 재직자에 한정되지 않는다. 프리랜서와 1인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일반적인 기능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직무에서 반복되는 일을 줄이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실제 업무와 연결된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은 ‘교육·강의’와 ‘마케팅·홍보’ 두 분야로 나뉜다. 재단은 앞서 여성의 경제활동 지속과 AI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직무별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도 장시간 교육은 부담스럽고, 자신의 직무와 직접 연결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단은 이러한 현장 수요를 반영해 두 분야를 후속 과정으로 선정했다.
교육·강의 직무 과정은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 진행된다. 강의자료 정리와 수강생 데이터 집계, 강의안 작성, 교육 피드백 분석처럼 교육 현장에서 되풀이되는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데이터 집계는 여러 자료에 흩어진 숫자나 응답을 한데 모아 확인하기 쉽게 정리하는 작업을 뜻한다. 교육 담당자가 정리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강의 내용과 학습자 관리에 더 집중하도록 돕는 구성이다.
마케팅·홍보 직무 과정은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 열린다. 콘텐츠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캠페인 성과 데이터를 모으는 일부터 콘텐츠 초안과 성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까지 실무 전반에 AI를 적용한다. 완성된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쓰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이 맡은 직무의 반복 단계를 효율화하는 활용법에 초점을 맞췄다.
두 과정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출퇴근과 돌봄 등으로 낮 시간이나 장시간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재직 여성의 접근성을 고려했다. 모집 인원은 직무별 50명씩 총 100명이며, 신청은 10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선착순 모집이어서 정원이 차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재단이 올해 먼저 운영한 1차 이커머스 과정은 4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주 1회, 회당 2시간 30분씩 총 6회 진행됐다. 이커머스 분야 여성 초기 창업자와 스타트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상품 재설계와 마진 계산, 상품기획,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흐름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을 교육했다. 수료자에게는 유료 AI 도구 사용과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 정부지원사업 신청 안내도 지원했다. 이번 교육·강의 및 마케팅·홍보 과정의 공식 모집 공고는 9월 16일 게시됐다.
이번 사업은 개별 강좌 하나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재단의 ‘우먼 AI 교육 플랫폼’ 안에서 운영된다. 플랫폼은 구직 여성의 현장 복귀를 위한 AI 실무교육과 재직 여성의 경력 성장을 위한 직무·수준별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학습 커뮤니티 ‘잇츠스터디’와 지식순환 커뮤니티 ‘서울 우먼잇츠’도 연계한다. 재단은 이 플랫폼을 저출생 대응사업의 하나로 분류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중단 예방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일과 생활을 병행하며 시간에 쫓기는 재직 여성들이 부담 없이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며, 직무에 맞춘 실습을 통해 업무 효율과 전문성을 높이고 경력을 지속하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