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등 6개 기관, 전남광주 에너지 스타트업에 3억9000만원 지원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10.25 07:51
창업 10년 이내 3개사 선정…기술 실증부터 사업화·판로 개척까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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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동반성장위원회)

지역에서 개발한 에너지 기술이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에 진입하도록 공공기관과 연구·지원기관 6곳이 공동 지원에 나선다. 한전KDN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모두 3억9000만원을 마련해 전남광주 지역 에너지 신산업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한전KDN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 출범식과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충남과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력 플랫폼이다. 지방정부와 기업, 공공기관이 각각 보유한 기술과 기반시설, 구매력, 유통망을 연결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스타트업 공동 육성에는 한전KDN과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이 참여한다. 전력 분야 공공기관의 사업 경험과 지역 연구·기업지원 기관의 전문성을 한데 모아 개별 스타트업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10년 이내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유망 기업 3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3개 기업에 최대 지원액을 각각 적용하면 6개 기관이 조성한 공동 재원 3억9000만원과 맞아떨어지는 구조다.

지원 범위는 초기 사업화 역량 강화부터 기술·제품 실증, 시장 진출까지 이어진다. 실증은 개발한 기술이나 제품이 실제에 가까운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술을 만들었더라도 현장 검증 자료와 적용 사례가 부족하면 구매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실증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지원이 핵심이다.

한전KDN은 전력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마케팅·브랜딩 지원도 병행한다. 기술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제품을 알리고 구매자를 만나는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판로 확대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한 기관이 자금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데 있다. 에너지 사업 현장을 아는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원기관이 역할을 나눠 맡는다. 스타트업은 기술 검증, 사업 모델 정비, 제품 홍보와 시장 진출을 성장 단계에 맞춰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협의체는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 기술협력, 지역 식품기업 판로 확대도 공동 과제로 추진한다.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협력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자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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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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