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주 4일제 실험…간호사 이·퇴직 의향 60%서 0%로
직장생활 만족도·일생활 균형·환자안전 평가도 개선…참여자 10명으로 추가 검증 필요

간호사 10명이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일부 병동의 주 4일제 실험에서 1년 이내 이·퇴직 의향이 60%에서 0%로 낮아졌다. 근무일을 줄인 뒤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둘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결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중앙의료원지부는 지난 30일 ‘국립중앙의료원 주4일제 시범사업 결과 분석 및 보건의료산업 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사업은 국립중앙의료원 일부 병동에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참여 간호사의 1년 이내 이·퇴직 의향은 60%에서 0%로 감소했다. 이·퇴직 의향은 앞으로 1년 안에 현재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둘 생각이 있는지를 뜻한다. 직장생활 만족도와 일·생활 균형에 대한 평가도 개선됐다. 일·생활 균형은 근무와 개인 생활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간호사들이 평가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노동시간 단축 뒤 간호사 개인의 근무 만족도뿐 아니라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에 관한 평가까지 함께 살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전체 의료기관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가 10명에 그쳤고, 국립중앙의료원 전체가 아닌 일부 병동에서만 운영됐기 때문이다. 주 4일제가 간호사의 근무 만족도와 이·퇴직 의향, 환자안전 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려면 병동보다 범위를 넓힌 기관 단위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중앙의료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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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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