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형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3’ 튀르키예서 양산

현대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는 B세그먼트, 즉 소형차급에 첫 전기차를 투입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아이오닉3 양산을 앞두고 튀르키예 생산 현장을 찾아 초기 품질과 안전 관리 상황을 직접 살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현지시간으로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있는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했다. 아이오닉3 생산라인과 현대모비스의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배터리 시스템 조립은 BSA(Battery System Assembly)로 불리며, 차량에 들어갈 배터리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정이다.
정 회장은 차체 생산부터 의장 공정까지 전 과정을 확인했다. 그는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 부문에서도 유럽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3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유럽 전략형 해치백 전기차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에어로 해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와 최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아이오닉3는 8월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차례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연간 4만 대 이상을 판매하고 시장 성장에 맞춰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인스터,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6·9에 아이오닉3를 더해 유럽 전기차 제품군도 확대한다.
튀르키예 공장은 1997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의 최장수 해외 생산기지다. i10, i20, 베이온 등 소형차를 생산해 왔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0만 대다. 지금까지 약 340만 대를 생산했고, 아이오닉3를 시작으로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생산·품질·판매 전 부문에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자료: 현대자동차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