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스토브 세계시장 2025년 13억~28억 달러 규모

임형광 기자 · 입력 2026.08.05 13:19
1구형·부탄 연료 제품이 강세…연 5%대 후반~6%대 성장 전망
휴대용 가스스토브 세계시장 2025년 13억~28억 달러 규모
휴대용 가스 카트리지 스토브로 조리하는 모습. (사진 출처=Sumita Roy Dutta, 위키미디어 커먼즈, CC BY-SA 4.0)

전 세계 휴대용 가스스토브 시장이 캠핑·등산용을 넘어 재난 대비용 비상 조리기구, 도심 1인 가구의 보조 조리기구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들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조사기관마다 추정치는 다르지만, 2025년 세계 시장 규모를 13억~28억 달러 수준으로 보는 곳이 많다.

성장률 전망도 기관별로 차이가 있다. 마켓리서치인텔렉트(Market Research Intellect)는 2025년 1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이 2035년 24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고(연평균 6.5% 성장), 신디케이트마켓리서치(Syndicate Market Research)는 2025년 21억 달러에서 2034년 34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기관 다수가 2033~2035년까지 연 5%대 후반에서 6%대의 성장률(CAGR, 여러 해에 걸친 성장을 매년 일정 비율로 환산한 값)을 제시하고 있다.

1구형·부탄 제품이 시장 주도

제품 형태별로는 화구가 1개뿐인 싱글버너형이 가장 많이 팔린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점유율 추정치는 조사기관에 따라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 편차가 있지만 싱글버너가 주력 제품군이라는 점은 공통적이다. 연료별로는 부탄가스 카트리지 제품이 40%대 중반 안팎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부탄의 끓는점은 영하 0.5℃로 비교적 높아 추운 날씨에는 기화가 잘 안 되는 반면, 이소부탄(끓는점 영하 11.7℃)과 프로판(끓는점 영하 42℃)은 저온에서도 기화가 잘 돼 혹한기나 고화력이 필요할 때 선호된다.

아시아·태평양이 최대 시장…수요처도 다변화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40%대의 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을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나온다. 인구 기반이 크고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용도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동안 캠핑·등산 등 레저용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진·정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 조리기구, 도심 1인 가구의 보조 조리기구로도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바람에 의한 열 손실을 줄이는 방풍형 버너, 블루투스로 화력이나 가스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 탑재 제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자료: 마켓리서치인텔렉트, 신디케이트마켓리서치 등 해외 시장조사기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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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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