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이끈 김래형 전무, 국무총리상 수상

임형광 기자 · 입력 2026.07.24 05:34 · 수정 2026.07.24 13:26
40년간 냉동공조 설비 개발과 현장 적용 주도…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서 7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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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관 제공)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는 냉각 설비 개발에 힘써온 귀뚜라미범양냉방 김래형 전무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 23일 열린 제11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에서 하이테크사업부 김래형 전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40년 동안 냉동공조 분야의 영업과 설계, 시공, 현장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냉난방공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냉동공조는 건물이나 산업시설의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고 열을 식히는 기술을 뜻한다.

김 전무는 반도체 산업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블록형 냉각탑과 산업용 하이브리드 냉각탑의 친환경 운전을 돕는 백연저감용 에어 믹서 개발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반도체 사업장과 발전소의 현장 조건에 맞는 냉각탑 설계와 수주를 주도했다.

모듈 타입 OAC도 개발했다. OAC는 ‘Out Air Conditioner’의 약자로, 외부 공기를 생산시설에 필요한 상태로 조절하는 외기조화기다. 김 전무는 이 장비에 쓰이는 맞춤형 고성능·고효율 단폭형 송풍기를 비롯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클린룸에 필요한 냉동공조 장비와 핵심 부품 개발을 지휘했다. 클린룸은 먼지 등 오염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생산 공간이다.

AI 관련 사업 확대로 관심이 커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도 설비 개발과 수주 확대에 기여했다. 독일 스툴츠와 미국 BAC 등 해외 업체와 협력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7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용을 최적화하는 기술과 냉각탑용 초저속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개발 등 국책과제도 주도했다.

김 전무는 “40년간 냉동공조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져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 냉난방공조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료: 귀뚜라미범양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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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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