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생체신호 압축기술, ITU-T·MPEG 국제표준에 반영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30 13:17
뇌파·심전도 등 파형 데이터를 다루는 핵심기술 2건 채택…표준문서 에디터도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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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

뇌파와 심전도처럼 몸에서 나오는 신호를 압축하는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서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신호 압축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과 국제표준화기구 엠펙(MPEG)이 공동 추진한 생체·일반 파형 압축 국제표준인 ‘H.BWC’에 공식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생체신호는 뇌파와 심전도처럼 사람의 몸에서 측정되는 신호를 뜻한다. 압축기술은 이런 파형 데이터를 더 작은 형태로 바꿔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H.BWC는 생체신호뿐 아니라 일반적인 파형을 압축하는 방법을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표준은 지난 7월 열린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ITU-T 권고안 ‘T.261’과 ‘MPEG-D Part 8’로 동시에 승인됐다. 하나의 생체·일반 파형 압축 표준이 두 국제표준화 체계에서 함께 승인된 것이다.

ETRI는 연구진이 개발한 핵심 압축기술 2건을 이번 국제표준에 반영했다. 기술 채택에 그치지 않고 표준문서 작성 책임자인 에디터(Editor) 역할도 맡았다. 에디터는 여러 기술 내용을 국제표준 문서 형태로 정리하고 작성하는 책임을 맡는 역할이다.

이번 국제표준 반영은 뇌파와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압축해 다루는 공통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기술은 생체신호를 활용하는 원격의료와 인공지능 진단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자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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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dh.k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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