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뇌졸중 적시 치료 95% 이상…최종치료 병원은 60% 미만

손창한 기자 · 입력 2026.07.30 15:13
심평원, 2024년 11차 적정성 평가 공개…출혈성 뇌졸중 치료까지 평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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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제때 치료받는 비율은 95%를 넘었지만, 혈액순환을 복원하거나 수술을 하는 등 생명과 직결된 최종치료를 실제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은 60%에 못 미쳤다. 전반적인 의료의 질이 우수한 가운데서도 의료기관별 치료 역량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24년 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환자에게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는지와 생명과 직결된 최종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줬다.

이번 결과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적시 치료율은 95% 이상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치료가 필요한 때에 의료서비스를 받은 비율이 100명 가운데 95명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 수치로 본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치료 수준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시에 치료하는 것과 최종치료를 직접 시행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드러났다. 최종치료는 혈액순환을 다시 회복시키거나 수술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생명과 바로 연결되는 치료를 뜻한다. 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 비율은 60% 미만으로, 병원 10곳 가운데 6곳에도 미치지 못했다.

심평원은 균형적인 의료 질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평가 범위도 넓혔다. 기존에는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중심으로 평가했으나, 이번에는 출혈성 뇌졸중 치료까지 포함했다. 허혈성 중심의 평가에 출혈성 치료를 더해 두 유형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확대한 것이다. 심평원은 관련 지표를 포함한 평가 결과를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높은 적시 치료율과 최종치료 시행 역량의 격차를 함께 보여줬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대체로 제때 이뤄지고 있지만, 혈액순환 복원이나 수술처럼 생명과 직결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지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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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한 기자 ch.son@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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