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들어오는 갤럭시Z폴드8…가벼워지고 AI 기능 강화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31 05:53
201g 무게와 밝은 듀얼 화면 장점…방진·망원 카메라 한계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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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삼성전자)

책처럼 펼치면 넓은 화면이 되고 접으면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이 휴대성과 화면 활용성을 함께 앞세웠다. 이 제품은 조개껍데기처럼 접는 갤럭시Z플립8과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이에 놓인 기본형 북(Book) 타입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폴드8은 펼쳤을 때 두께가 4.5㎜, 접었을 때 9.7㎜다. 무게는 201g으로 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크기와 작은 포켓 노트 같은 형태가 장점으로 평가됐다. 화면을 접고 펴는 연결 부품인 힌지도 개선해 이전보다 쉽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겉면에는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안쪽에는 7.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반사 방지 코팅으로 눈부심을 최대 50% 줄이고 최대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한다. 니트는 화면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밝은 야외에서 화면을 보기 쉽다.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접히는 부분의 화면 주름도 개선했다.

다만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비율은 일반적인 막대형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용자에게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 방수·방진 등급도 IP48을 유지했다. 최대 수심 1.5m에서 30분간 물을 막고 1㎜ 이상 고형물의 유입을 차단하지만, 미세한 먼지나 모래까지 완전히 막는 수준은 아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더 큰 용량으로 탑재해 사용 시간을 늘렸다. 유선 충전은 기존 25W에서 45W로, 무선 충전은 15W에서 20W로 빨라졌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갔다. 커버 화면과 내부 화면에는 각각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다. 별도의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은 한계로 꼽혔다.

AI 기능으로는 공연이나 축구 경기처럼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마이 팬캠’과 글로 명령하면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가로형 영상 감상과 여러 앱을 동시에 쓰는 멀티태스킹, 세로형 앱 활용에 두루 맞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높아진 가격과 자석식 액세서리를 쓰기 위해 별도 케이스나 부품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자료: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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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dh.k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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