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필리핀 아보이티즈 파워와 원전사업 협력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김회천)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필리핀 대표 에너지기업인 아보이티즈 파워(Aboitiz Power Corporation)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필리핀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 전력기업을 중심으로 원전 후보 부지 공동조사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체결식에는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과 다넬 아보이티즈 아보이티즈 파워 사장,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를 비롯해 섀런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제리코 노그랄레스 필리핀 국영전력공사(NPC)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최일경 본부장과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책임자가 서명했다.
정보교류부터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세 갈래 협력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다음 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원자력 기술 관련 정보 교류
-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조사(원전 건설에 앞서 사업성과 안전성을 미리 따져보는 절차) 협력
- 교육·세미나 개최 및 실무협의체 운영
발전·배전 아우르는 필리핀 대표 민간기업
아보이티즈 파워는 화력·수력·태양광·지열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표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발전·배전·전력 판매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끌고 있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날씨나 시간대와 관계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필리핀 원전 사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보이티즈 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한국수력원자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