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인도 차단기 오작동 원인 규명·괌 태양광 정상화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인도와 괌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전력설비 이상을 잇달아 해결하며 해외 기술지원 실적을 쌓고 있다. 준공시험과 시운전 지원에서 출발한 사업 영역이 긴급 기술지원과 재생에너지 안전점검까지 넓어졌다.
인도 자동차공장, 차단기 5차례 오작동 원인 규명
올해 인도의 한 국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생산공장에서는 본격 가동을 앞두고 220kV 초고압 차단기가 다섯 차례에 걸쳐 불시에 오작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차단기는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핵심 설비여서 이상이 반복되면 공장 전체의 전력공급과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국내외 기술진이 현장을 점검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자 전기안전공사가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공사는 차단기와 보호계전 시스템, 제어설비를 종합 분석해 오작동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이후 공장은 계획된 일정대로 생산을 시작해 대규모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있었다.
괌 태양광발전소, 접속 방식 문제로 공사 중단됐다 재개
지난 5월에는 미국령 괌에서도 성과를 냈다. 국내 건설사가 144MW급 태양광발전소를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115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절연성능이 뛰어난 가스로 채운 대형 개폐설비)의 접속 방식과 안전성을 둘러싼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다. 전기안전공사는 미국 기술기준에 맞춘 시험과 안전성 검증을 수행해 공사를 정상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진단 사업은 단순한 기술용역이 아니라 국내 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나이지리아로도 넓어진 진단 영역
전기안전공사의 해외 기술지원은 인도·괌 외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코젠·아미랄 플랜트 진단 현장을 방문해 현지 기술진과 협업했고,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는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태양광발전설비의 전기안전 이행 상태를 점검했다.
자료: 한국전기안전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