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브로드컴, 와이파이 8 공유기 ‘AI 자동 복구’ 검증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8.10 05:34
공유기에서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장애 징후 감지하고 네트워크 설정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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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LG유플러스)

가정용 공유기가 인터넷 품질 이상을 미리 알아채고 스스로 설정을 조정하는 지능형 홈 네트워크 기술이 와이파이 8 환경에서 검증됐다.

LG유플러스는 브로드컴과 협력해 와이파이 8(Wi-Fi 8) 플랫폼에서 인터넷 품질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홈 네트워크 자동 복구(Self-Healing)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 복구는 인터넷 품질이 나빠질 가능성을 장비가 감지한 뒤 네트워크 설정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서비스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엣지 AI다. 엣지 AI는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하는 대신 공유기와 같은 현장 장비 안에서 인공지능을 직접 구동하는 방식이다. 브로드컴은 AI 연산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와이파이 8 플랫폼을 제공했다. NPU는 AI 계산을 담당하는 전용 처리장치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네트워크 품질 예측 AI 모델을 공유기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들었다. 양사는 이 모델이 가정용 공유기에서 네트워크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터넷 품질 저하가 예상되면 네트워크 설정을 최적화하고 자동 복구를 수행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검증했다.

이에 따라 공유기는 단순히 인터넷 연결을 전달하는 장비를 넘어, 네트워크 상태를 직접 분석하고 관리하는 AI 기반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힐 가능성을 보였다.

신남승 브로드컴 코리아 무선 브로드밴드 영업총괄 전무는 와이파이 8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해 공유기가 지능형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혁 LG유플러스 Consumer서비스개발Lab 상무는 이번 실증으로 네트워크 장비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동하는 엣지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AI를 활용해 와이파이 8 환경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을 계속 검증할 계획이다.

자료: LG유플러스·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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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dh.k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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