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닉스, 팁스 글로벌·해외마케팅 선정…17억원 확보

손창한 기자 · 입력 2026.08.12 05:32
신체 반응 측정부터 맞춤형 저항 조절까지 연결하는 근기능 케어 로봇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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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휴머닉스)

운동하는 사람의 신체 반응을 측정하고 그 결과에 맞춰 저항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로봇 기술이 의료 재활과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인간 신체 데이터 플랫폼 기반 근기능 케어 로봇 테라피 기업 휴머닉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글로벌 트랙과 팁스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연속 선정돼 총 17억원 규모의 정부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휴머닉스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폐루프 로보틱스 코어’를 구축했다. 폐루프는 신체 반응을 측정하고, 물리적으로 개입한 뒤, 결과를 검증해 다음 운동에 반영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되풀이하는 구조다. 기존 운동기구가 각각 따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측정·개입·검증·반영 절차를 연결한 것이다.

회사가 독자 개발한 HSI(Human System Identification)는 사용자의 신체 반응을 수치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MDRC·ADOB 제어 알고리즘과 감속기를 쓰지 않는 직접구동 구조인 ‘기어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를 결합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정밀 저항 제어를 구현했다.

상용 제품인 지능형 스미스로봇 ‘SEGYM-SR’은 운동 중 발생하는 움직임 데이터를 이용해 6PV(6 Physical Vitals)를 측정·분석한다. 6PV는 절대 근력, 순발력, 조절력, 지구력, 균형 능력, 안정성 등 여섯 가지 신체 능력을 뜻한다. 단순히 운동 중량만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신체 성능을 수치로 파악하고, 반응에 따라 저항을 조절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휴머닉스는 이 기술을 근감소증 예방과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의료 재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촌과 프로야구단 트레이닝센터 등 스포츠 현장에서 기술을 적용했으며, 현재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와 공동 연구 및 임상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피트니스 시설을 넘어 병원과 요양 시설,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공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생산과 판매 기반도 넓히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170평 규모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으며, 전국 단위 쇼케이스인 ‘세짐데이’를 열어 피트니스와 재활 센터의 제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수 휴머닉스 대표는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근감소증 대응을 위한 의료기기 인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로봇 테라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자료: 휴머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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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한 기자 ch.son@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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