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지역시범사업 대상지에 서울 선정
국토교통부가 '2026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서울특별시를 선정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지역 수요에 기반한 UAM 초기 상용화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다.
공모에는 서울·경기·부산·울산·충북 등 5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비행환경과 인프라 활용성, 서비스 수요와 공공서비스 연계성 등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응급 수송과 한강 관광을 묶은 모델
서울특별시는 공공의료와 한강 관광을 연계한 복합형 UAM 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김포공항과 한강변 의료기관을 연결해 응급 의약품과 이식용 장기 등을 빠르게 옮기는 공공의료 서비스와 함께, 한강 주요 거점을 이어 관광객이 주요 경관을 공중에서 볼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국토부가 공개한 서울시 서비스모델 안을 보면 공공의료형 노선은 여의도 버티포트(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전용 이착륙장)를 기점으로 김포공항과 한강변 주요 의료기관을 잇는다. 초기에는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의료형으로 운영해 김포공항으로 반입된 장기·혈액 등 긴급 수송 수요를 UAM으로 옮기고, 여의도와 김포공항 중심에서 수도권 주요 의료거점 연계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관광·공항셔틀형은 여의도를 기점으로 한 관광비행과 김포공항을 잇는 공항셔틀로 나뉜다. 시범운용구역 안에서 시범운항을 통해 수요와 운영성을 검증한 뒤 서해와 킨텍스, 두물머리, 인천공항 등 광역 관광·교통 거점으로 확대하고, 관광과 공항셔틀 수요를 바탕으로 민간 운영수익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서울특별시에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비를 1대1로 매칭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초기 상용화 기반 마련을 돕는다. 지원금은 버티포트 입지와 건축계획, 운항노선 및 항로 분석, 전파·통신 환경 평가 등 실제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사항에 쓰인다.
2027년 예산 400억원 규모로 매칭
국토부는 지난해 제주와 대구·경북을 예산지원형 지역으로 선정해 올해 사업계획 수립과 버티포트 설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27년 UAM 신규 예산으로 기체 도입 150억원과 항로 설계·버티포트 등 인프라 구축 200억원을 정부안에 반영했다. 기체 도입비는 실증·상용화 시범사업에 쓰고, 인프라 구축비는 지방정부와 1대1로 매칭해 총 4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갖춘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지원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지역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UAM 서비스가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