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배터리 초저온으로 동결…환경공단, 안전 운송·보관 실증 착수

임형광 기자 · 입력 2026.07.30 05:46
시흥 거점수거센터에서 3개 기관 협약…화재·폭발 위험 낮추고 순환이용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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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환경공단)

사용을 마친 배터리를 아주 낮은 온도로 동결해 운송·보관 중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는 현장 실증이 시작된다. 사용후 배터리 안전 문제에 연구개발 중인 기술을 직접 적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환경공단은 29일 경기 시흥시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에너지에코솔루션과 사용후 배터리 안전 운송·보관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핵심은 초저온 동결 기술이다. 초저온 동결은 말 그대로 배터리에 매우 낮은 온도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연구개발, 즉 R&D 과제로 개발되고 있다.

R&D 단계에서 개발 중인 기술을 실제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중심이다. 실증은 연구 단계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써 보며 적용 가능성을 살피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에는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가 그 현장이 된다.

사업이 다루는 안전 문제는 사용후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 위험이다. 공단과 참여 기관들은 초저온 동결 기술을 운송과 보관 과정에 적용해 이 위험을 낮추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만으로 끝내지 않고 배터리를 옮기고 보관하는 과정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목표는 안전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순환이용은 사용을 마친 배터리를 자원 흐름 안에서 다시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개념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 과정에서 먼저 확보해야 할 운송·보관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에너지에코솔루션이 참여했다. 세 기관이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운송·보관 체계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개발 중인 초저온 동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사용후 배터리의 화재·폭발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운송·보관을 바탕으로 순환이용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자료: 한국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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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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