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화 중 문서도 분석…오픈AI, GPT-라이브 기능 확장
챗GPT와 말로 대화하면서 문서를 바로 분석하고, 여러 차례에 걸친 작업도 하나의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음성 기반 인공지능 모델인 GPT-라이브에 파일 첨부와 프로젝트 워크스페이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GPT-라이브로 대화하는 도중 파일을 첨부한 뒤 문서 내용에 관해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음성 대화와 파일 분석을 함께 이용하기 위해 텍스트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기능으로 대화 흐름을 유지한 채 문서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GPT-라이브는 지난 7월 8일 출시된 챗GPT의 새로운 기본 음성 모델 제품군이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성능을 낮춘 GPT-라이브-1 미니가 제공되며, 유료 사용자는 GPT-라이브-1의 전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전이중(full-duplex) 음성 구조다. 전이중은 사용자가 말을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답하는 방식이 아니라, AI가 말을 듣는 동시에 응답을 만들고 말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대화를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지고, 사람끼리 대화하는 것에 가까운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파일 외에도 이미지 처리와 메모리, 웹 검색 기능을 음성 세션에서 지원한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웹에서 찾고, 첨부된 파일이나 이미지를 분석하며, 이전 대화에서 축적된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기능을 하나의 음성 인터페이스 안에서 연결한 것이다.
챗GPT의 프로젝트 기능과도 연동된다. 프로젝트는 여러 대화에 걸쳐 파일과 사용자 설정, 맞춤 지침 같은 작업 맥락을 유지하는 공간이다. 사용자는 구직 활동 정리, 여행 계획, 운동 기록 관리처럼 한 번에 끝나지 않는 일을 프로젝트 단위로 계속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챗GPT의 별도 문서 저장 공간인 라이브러리에 보관된 문서를 음성 세션에서 직접 검색하거나 추가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파일과 프로젝트, 라이브러리가 모두 완전히 통합된 단계는 아니다.
GPT-라이브는 자연스러운 억양과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급 음성 모드에 전이중 구조와 파일 업로드, 웹 검색, 메모리, 프로젝트 기능을 결합했다.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작업은 GPT-5.5 등 더 강력한 모델에 맡기면서 음성 인터페이스는 빠르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자료: 오픈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