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S전선, 해저케이블 상태판정·자산관리 기술 하나로 묶었다
해저케이블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정하는 기술과 케이블 자산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플랫폼이 국제 무대에서 공개됐다. 서로 다른 두 회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해저케이블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한국전력은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 2026에서 LS전선과 공동 개발한 ‘해저케이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한국전력과 LS전선이 각각 보유한 해저케이블 관련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플랫폼에는 한국전력의 ‘SFL-R’과 LS전선의 ‘CAMS’가 적용됐다. SFL-R은 ‘Smart Fault Locator-Real Time’의 약자로, 한국전력이 개발한 해저케이블 실시간 상태판정 기술이다. 전문 명칭을 쉽게 풀면 해저케이블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판단하기 위한 기술이다.
CAMS는 ‘Cable Asset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케이블 자산관리 시스템이다. 케이블을 관리 대상으로 보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기술이라는 의미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은 CAMS에 SFL-R을 결합해 실시간 상태판정과 자산관리를 하나의 솔루션 안에 담았다.
두 기술의 결합은 이번 플랫폼의 구조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한국전력은 해저케이블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정하는 기술을 맡고, LS전선은 케이블을 자산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했다. 각 기술을 따로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저케이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라는 하나의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
‘통합’이라는 표현도 이런 구성에서 나온다. SFL-R이 실시간 상태판정이라는 역할을 담당하고 CAMS가 케이블 자산관리라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상태를 살피는 기술과 관리 체계를 한 플랫폼에서 연결한 것이다. 단일 기술이나 개별 장비를 발표한 것이 아니라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내놓았다는 의미다.
플랫폼의 대상은 해저케이블로 명확하게 설정됐다. 일반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해저케이블의 실시간 상태판정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 관리 기능을 함께 구성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의 명칭에도 대상과 기능이 모두 담겼다.
한국전력과 LS전선은 개발 단계에서 각자의 기술을 제공하는 데 이어 CIGRE 2026에서 플랫폼을 함께 선보였다. 발표 장소는 프랑스 파리였으며, 양사는 이 자리에서 결합된 기술을 ‘해저케이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발표의 의미는 해저케이블과 관련된 두 종류의 기술을 하나의 관리 체계로 묶었다는 데 있다. 실시간 상태판정은 케이블의 상태를 판단하는 영역이고, 자산관리는 케이블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영역이다. 플랫폼은 이처럼 역할이 다른 기술을 해저케이블이라는 공통 대상에 맞춰 통합했다.
한국전력과 LS전선의 협력 방식도 분명하다. 한국전력이 SFL-R을, LS전선이 CAMS를 각각 제공하고 이를 공동 솔루션으로 완성했다. 이번 공개는 두 기술의 이름을 단순히 나열한 발표가 아니라, 실제로 결합된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자료: 한국전력, LS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