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소 유휴부지 500곳에 태양광 설비 추진
2030년까지 전국에 총 95MW 구축…안산 반월변전소서 첫 시범사업 협약

전국 변전소에서 활용되지 않던 땅이 태양광 발전 부지로 바뀐다. 한국전력은 2030년까지 변전소 유휴부지 500곳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전력은 28일 경기 안산 반월변전소에서 켑코솔라와 ‘변전소 유휴부지 에너지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휴부지는 시설 안에 있지만 현재 별도로 활용되지 않는 땅을 뜻한다. 변전소에 남아 있는 공간 가운데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발전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지난 5월 발표한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첫 사업이다. 송변전 유휴자산은 전기를 보내거나 전압을 바꾸는 시설과 관련된 자산 가운데 현재 활용되지 않는 부분을 말한다. 한전은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K-RE100을 선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2030년까지 전국 변전소 유휴부지 500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체 설비 규모는 95MW다. 1MW가 1000kW이므로 모두 합하면 9만5000kW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500곳의 설비를 합친 목표치로, 각 변전소에 같은 용량을 설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별도의 발전 부지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변전소 안에서 쓰이지 않는 공간을 에너지 생산에 활용한다는 점이 사업의 특징이다.
자료: 한국전력
저작권자 © 한국R&D신문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반도체·일반공학 — 공정·소자·파운드리·메모리 및 기계·전기·토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