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며 다음 행동 계획하는 로봇 AI…작업 속도 2배
MIT, ‘브이래시’ 공개…매 동작마다 멈추는 기존 방식 개선

로봇이 한 동작을 끝낸 뒤에야 다음 행동을 계산하는 대신, 움직이는 동안 미리 다음 계획을 세우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공개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는 로봇의 현재 움직임과 다음 행동 계획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AI 기술 ‘브이래시(VLASH)’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밝혔다. VLASH의 전체 명칭은 ‘비전-언어-행동과 상태 지평(Vision-Language-Action with State Horizon)’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로봇이 동작 하나를 수행한 뒤 멈추고 다음 행동을 계산해야 했다. 움직임과 계산이 차례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 동작 사이에 대기 과정이 생기는 구조였다.
브이래시는 로봇이 현재 동작을 수행하는 동안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을 미리 계획하도록 했다. 로봇의 움직임이 끝난 뒤 계획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시간과 다음 행동을 준비하는 시간을 겹친 것이다.
MIT에 따르면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로봇의 작업 속도는 기존 방식보다 두 배로 높아졌다. 상황에 대응하는 반응 속도는 최대 30배 이상 향상됐다. 매 동작마다 멈춰 계산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줄인 성과다.
이번 연구는 MI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EECS)의 송 한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는 전기·전자 기술과 컴퓨터 분야를 함께 연구하는 학과다.
자료: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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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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