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3차 ESS 중앙계약시장, 8월 공고 예정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7.30 05:46
가격·비가격 평가 50대50 유지…가격 하한제와 비리튬 가점은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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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전력거래소)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의 1조원 규모 중앙계약시장이 다시 열린다. 제3차 시장은 8월 입찰 공고를 목표로 하며, 가격뿐 아니라 사업의 다른 조건도 같은 비중으로 평가하는 앞선 사업의 틀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29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고 제3차 시장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현재 입찰 가격 하한제와 비리튬 ESS에 대한 가점 등 업계가 요구한 사항을 두고 의견을 듣고 있다.

ESS 중앙계약시장은 전력 계통, 즉 전기가 생산돼 수요처까지 공급되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규모 ESS 설비를 도입하는 제도다. 선정된 사업자는 15년 동안 고정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할 수 있다. 장기간 가격을 고정해 설비 투자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낙찰가가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찰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가격 하한제를 도입해 달라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다만 전력거래소는 현재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하한제 도입 여부가 확정됐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제3차 시장의 가격 점수와 비가격 점수 비중은 각각 50점으로 유지된다. 전력거래소가 제2차 사업을 분석한 결과, 가격 점수의 중위값은 50점 만점에 약 44점이었다. 중위값은 점수를 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값이다. 점수가 중위값 주변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약 3.6점이었다.

비가격 점수의 중위값은 약 41점, 표준편차는 약 3.7점으로 나타났다. 가격과 비가격 평가에서 점수 분포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만큼, 제3차 시장에서도 두 평가 영역에 같은 비중을 두는 기조가 이어진다. 구체적인 입찰 조건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공고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자료: 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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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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