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중국 AI 금지보다 기술 경쟁력 높여야”
미국 AI 리더십, 제한 조치 아닌 기술 발전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을 막는 것보다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이 미국의 AI 주도권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AI 모델 금지론에 반대하며, 미국은 규제보다 경쟁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AI 리더십은 다른 기술을 제한하는 조치가 아니라 자국의 기술 발전을 통해 지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저커버그는 AI 경쟁의 무대가 이용자가 어떤 챗봇을 선택하느냐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챗봇은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요청을 처리하는 AI 서비스다. 이제 경쟁의 초점이 차세대 AI 플랫폼과 개발자 생태계, 인프라의 주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AI 플랫폼은 개발자가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능을 만들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뜻한다. 개발자 생태계는 이 기반을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 집단과 관련 환경을 가리킨다. 인프라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이다. 저커버그의 주장은 단일 챗봇의 인기를 넘어 AI 기술이 만들어지고 확산되는 전체 기반을 누가 이끄느냐가 경쟁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저커버그는 미국이 AI 분야에서 여전히 선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AI 모델의 발전 속도는 정책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모델을 금지하는 방식보다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자료: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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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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