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임팩트재단, 학교 현장 위한 AI 시민성 교육 체계 만든다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7.30 05:52
전문가 협의체 출범…10월 교육 모델·역량 측정 도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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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카카오임팩트재단)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법을 넘어, AI가 만든 결과를 스스로 판단하고 시행착오를 이겨내는 힘까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 체계가 마련된다.

카카오임팩트재단은 지난 28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전문가 협의체 ‘사이좋은 AI 네트워크’ 출범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AI 시대의 교육 방향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난 2월 ‘사이좋은 AI 포럼’에서 제시한 AI 시민성 교육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재단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AI 시민성 교육으로 확대한다. 미래 세대가 AI를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도록 교육 체계와 커리큘럼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새 교육 모델에는 기존 디지털 시민성 교육에 메타인지와 회복탄력성이 추가된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돌아보는 능력이며, 회복탄력성은 시행착오를 겪어도 다시 문제 해결에 나서는 힘을 뜻한다. AI의 생성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이해·판단하는 능력과 AI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역량을 함께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가 연구에 공동 참여해 AI 시민성의 개념과 교육 과정, AI 시민성 역량 측정 도구인 AQ를 개발한다. 자문위원으로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이상욱·김은솔 한양대학교 교수,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한다. 정창우 서울대학교 교수, 옥현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봉제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전문위원으로서 학교 현장에 적용할 교육 모델을 연구한다.

재단은 올해 전국 1000개 학급,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AI 시민성 교육 모델과 AQ를 공개한 뒤 11~12월 학교 현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2027년부터 전국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석영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시민성이 중요하다며, 11년간 쌓은 디지털 시민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료: 카카오임팩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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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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