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바퀴 달린 4족 로봇 ‘AS2-W’ 공개

다리로 험지를 걷다가 평지에서는 바퀴로 빠르게 달리는 4족 로봇이 공개됐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다리 끝에 바퀴를 장착한 ‘AS2-W’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AS2-W는 다리로 걷는 방식과 바퀴로 굴러가는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이동 방식을 따로 전환하지 않고도 평지와 험지를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퀴가 달리기 속도를 높이고, 네 개의 다리는 경사면이나 장애물에 대응하는 구조다.
최고 속도는 초속 6m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21.6㎞다. 45도 경사면을 오를 수 있으며 높이 80㎝의 장애물도 넘는다.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는 3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본체 무게는 25㎏이며 관절 자유도는 16개다. 자유도는 로봇 관절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나 축을 뜻한다. 관절의 최대 토크는 약 95뉴턴미터다. 토크는 관절을 돌리거나 버티게 하는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수치다.
적재 능력은 측정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로봇이 계속 걸으면서 운반할 수 있는 무게는 16㎏이다. 정지 상태를 포함해 측정한 최대 적재량은 150㎏이다. 유니트리는 AS2-W가 물길을 건너고 공중제비를 도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주변을 인식하는 장비로는 64~128라인 라이다와 고해상도 카메라 배열을 탑재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물체와 거리를 파악하는 센서다. 위치 파악을 위한 GPS와 무선 연결을 위한 와이파이 6도 갖췄다.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기능도 제공한다.
유니트리는 일반형과 산업용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경비와 시설 점검 등 사람이 계속 이동하며 주변을 살펴야 하는 현장 작업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자료: 유니트리 로보틱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