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윤리 외부 자문단 출범…각계 전문가 7명 참여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31 05:50
에이전틱 AI의 사회적 위험과 국내외 규제 변화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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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카카오)

사람의 지시를 넘어 여러 단계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인공지능이 확산하면서, 기술을 어떤 기준과 절차로 관리할지가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체계를 마련했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인공지능(AI) 윤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AI&기술윤리소위원회’ 외부 전문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윤리 거버넌스는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때 지켜야 할 원칙과 책임, 의사결정 절차를 마련하는 관리 체계를 뜻한다.

자문단은 학계와 법조계,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AI 정책 체계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확산을 자문단 구성 배경으로 제시했다.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형태의 AI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자문단 출범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국내 AI 기본법 시행과 국제적인 AI 안전 논의 등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에 맞춰 AI 정책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술 변화뿐 아니라 법과 제도, 사회적 영향까지 함께 살피겠다는 취지다.

카카오의 AI 윤리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했다. 알고리즘 윤리헌장은 컴퓨터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판단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을 담은 기준이다. 원 자료는 2022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기술윤리위원회’도 관련 이력으로 제시했다.

자료: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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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dh.k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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