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초광역 인재양성 협업 첫발

지역대학 한 곳이 홀로 막기 어려웠던 인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북·충남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행정구역별 지원에 머물지 않고 중부권 전체를 잇는 인재양성 협업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구 쏠림이 있다. 학생이 될 인구가 줄어드는 동시에 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리면서 지역대학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재 유출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중부권 4개 시·도는 이러한 문제를 개별 대학이나 지자체에만 맡기지 않고 공동 대응하는 방향을 택했다.
협업의 기반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인 ‘ANCHOR·앵커’다. 앵커는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를 기르는 체계를 뜻한다. 이번 구상의 핵심인 ‘초광역’은 하나의 지자체 안에서 지원을 끝내지 않고 여러 시·도가 경계를 넘어 연계한다는 의미다.
중부권 앵커 초광역 혁신성장 포럼은 3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지자체, 한국연구재단이 참석했다. 중부권 대학 총장과 대학 관계자, 학생, 산업체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움직임은 지역 인재 문제를 대학만의 과제로 보지 않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 학생, 산업체가 참여하는 초광역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유출 구조에 대응하겠다는 방향을 드러냈다.
특히 4개 시·도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를 공통 기반으로 삼으면서 개별 지자체 단위 지원을 넘어서는 첫발을 내디뎠다. 지역대학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중부권 공동 협업의 과제로 전환한 것이다.
자료: 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대전·세종·충북·충남·한국연구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