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대입 ‘사탐런’ 주의…서울대 등 7개 대학 수시서 과탐 지정

사회탐구를 선택하면 자연계 대입에 유리할 것이라는 이른바 ‘사탐런’ 전략이 2027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반영방식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주요 22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 7개 대학은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과학탐구를 지정해 사회탐구 선택만으로는 지원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사탐런은 자연계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흐름을 뜻한다. 대학 대부분이 수능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하면서 이런 선택이 확산됐지만, 실제 지원 과정에서는 수시와 정시의 조건을 따로 살펴야 한다.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핵심이다. 이는 대학이 합격에 필요한 최소 수능 성적으로 제시하는 기준이다. 대학이 이 기준에 과학탐구를 지정했다면 사회탐구 응시자는 해당 자연계 모집단위의 조건을 맞출 수 없다. 주요 대학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원서 접수 전에 과학탐구 지정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계산이 더 복잡하다. 선택과목 제한이 없더라도 대학이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산점은 수능 환산점수에 일정 비율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원 자료에 따르면 대학별 비율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7%에 이른다. 이 같은 가산점을 운영하는 대학도 여전히 다수다.
특히 2027학년도에는 국민대와 숭실대가 자연계 지원자의 가산점을 확대했다. 사회탐구가 쉽다는 이유만으로 과목을 정하면 대학별 환산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과 가산점 구조를 함께 따져야 한다.
2027학년도 수능 원서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에게는 과목 자체의 난도뿐 아니라 목표 대학의 수시 과학탐구 지정 여부, 정시 수학·탐구 가산점을 함께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료: 서울대학교 등 주요 22개 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