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용등급 ‘AA’로 상향…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8.03 05:36
S&P, 자본력·수익성·리스크 관리 긍정 평가…국내 민간기업 최초이자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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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A’ 등급을 받으며 재무건전성과 보험금 지급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장기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화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장기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은 보험사가 장기간 보험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 지표다. 발행자 신용등급은 기업이 채무를 갚을 능력을 평가한다. 삼성화재는 우수한 자본력과 안정적인 수익성, 선제적인 위험 관리 역량, 지속가능한 성장성이 등급 상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P는 주요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관리(ALM) 듀레이션 관리와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높은 자본적정성을 꼽았다. ALM은 보유 자산과 앞으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 등 부채의 기간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내부 자본창출 능력, 국내 손해보험시장 내 선도적 지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리와 규제 환경이 변하는 상황에서도 삼성화재가 효과적인 자산·부채 관리와 엄격한 위험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험계약 위험을 심사하는 언더라이팅 경쟁력과 보험금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순합산비율은 지난해 약 91%에서 향후 2년간 88~91%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P는 이를 글로벌 보험사와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삼성화재가 브랜드 경쟁력과 효율적인 판매채널을 기반으로 국내 손해보험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도 내다봤다.

해외사업 확대 전망도 평가에 포함됐다. S&P는 강화된 자본력이 해외사업에 필요한 자본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으며,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외사업의 수익 기여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등급 상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고객과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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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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