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한국식품연구원, 우주식품 개발 위해 손잡았다
달이나 화성 기지에서 오래 두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협력이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이에서 시작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우주식품 연구개발 및 기술 실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청의 '우주기술실용화촉진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건국대학교의 '우주실용화 패스트트랙 구축 연구개발사업(KU-SPACE GATE)'과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협약식은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열렸으며, 건국대에서는 KU-SPACE GATE 연구책임자인 최미정 교수와 K-우주식품연구팀장 한성구 교수 등이,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최윤상 가공공정연구단장 등 연구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우주식품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비롯해 연구자료·출판물·정보 공유, 교수·연구원·학생 등 연구 인력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초연구 단계부터 기술 실증과 산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기 우주탐사와 달·화성 기지 건설 논의가 이어지면서, 우주식품은 단순히 오래 보관하는 식품을 넘어 장기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과 자원을 순환시켜 식량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까지 연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한성구 K-우주식품연구팀장은 “이번 협약은 우주식품 분야의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상 가공공정연구단장은 “우주식품은 식품과학의 미래를 이끌 전략 분야”라며 “건국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우주식품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우주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국제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 건국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