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별 전기요금 체계 정비 추진

임형광 기자 · 입력 2026.08.05 13:25 · 수정 2026.08.05 13:24
AI데이터센터 요금 개편·전력감독원 신설도 하반기 업무보고에 포함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역별 전기요금 체계 정비 추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역별 전력 수급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발전소가 몰려 있어 전력 생산이 많은 지역과 전력 소비가 많은 지역에 전국 단일 요금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현재 체계를, 지역별 여건 차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손보겠다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다. 김성환 장관은 이에 앞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무보고에 담길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지역별 요금체계 정비, AI데이터센터 요금도 손본다

부처는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전기국가(Electro-state)' 실현을 내걸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전방위로 구축해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를 조기에 달성하고,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요금 체계 개편도 이 계획에 포함됐다. 지역별 전력 수급 여건을 반영해 요금체계를 정비하고,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전기요금 체계도 함께 개편해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전력시스템을 전담 관리할 (가칭)전력감독원을 새로 만들어 계통 안정성과 시장 공정성을 함께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첨단산업 수요 증가를 반영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석탄발전 조기폐지를 위한 이행안(로드맵) 수립과 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안정적 전력·용수 공급이 산업 경쟁력의 기반"

김성환 장관은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기후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으로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견인해서 인공지능 혁명을 선도하고, 녹색 대전환과 순환경제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동시에 우리의 일상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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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광 기자 hg.l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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