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장관 "재생에너지 속도가 2035 NDC 좌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도 재생에너지 확대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재생에너지 보급이 늦어지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반도체 등 메가프로젝트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NDC 달성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AI·반도체·데이터센터 등을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은 전력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 못한 AI발 전력수요가 변수"
김 장관은 "2035 NDC 목표는 지난해 53~61% 감축으로 정했는데 당시만 해도 AI로 인한 전력 초과 수요가 얼마나 될지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숙제로,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빨리 늘리고 석탄 발전을 예정대로 폐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확대 속도가 관건"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빨리 늘리면 NDC를 달성할 수 있지만 여러 이유로 늦어지면 2035 NDC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00GW(기가와트) 목표에 '조기'를 붙인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력은 큰 변수가 없고 결국 태양광을 얼마나 빨리 늘리느냐가 관건"이라며 "육상·해상풍력을 포함해 25~30GW를 추가로 늘리는 등 제대로 추진하면 NDC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탄 발전을 계획대로 폐지하는 일정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