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발전 입찰물량 확정…일반 930GWh·청정 500GWh

올해 수소로 만든 전기를 사들이는 입찰시장 규모가 일반수소 930GWh, 청정수소 500GWh로 정해졌다. GWh(기가와트시)는 전력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1GWh는 100만kWh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제2026-201호)’를 개정·고시하고 즉시 시행했다. 2026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은 일반수소 발전시장 930GWh, 청정수소 발전시장 500GWh다. 일반수소 물량은 2028년, 청정수소 물량은 2029년 상업운전을 기준으로 배정됐다.
연도별 구매량 단계적으로 확대
일반수소 발전시장의 연도별 구매량은 2025년 1,430GWh에서 2026년 2,744GWh, 2027년 4,099GWh, 2028년 5,029GWh로 늘어난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2027년 750GWh, 2028년 750GWh, 2029년 1,250GWh로 설정됐다. 정부는 이 수치가 2023~2025년 입찰시장에서 낙찰된 물량을 반영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량은 개설물량의 110% 이내
입찰시장 운영 기준도 구체화됐다. 장관은 연도별 구매량과 기존 계약물량 등을 고려해 시장에 내놓을 물량을 산정하며, 필요하면 이를 조정할 수 있다. 실제 계약물량은 개설물량의 110%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자별 의무 구매량은 전년도 전력시장 거래 비율에 따라 나눈다. 2026년에는 한국전력공사가 약 99.78%를 맡고, 나머지는 지역난방공사와 한화에너지, LG화학 등 구역전기사업자가 분담한다.
고시는 일반수소 시장과 청정수소 시장을 구분하고, 실증·시험운전 단계에서는 일정 기간 청정수소가 아닌 연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수소 930GWh가 과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와 물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청정수소 중심의 시장 전환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고시는 올해 입찰시장 규모를 확정하는 기준이 됐다.
자료: 기후에너지환경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