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뒤 교수·제약 전문가로…KAIST 학부 연구 프로그램의 결실

학부 시절 품었던 연구 질문이 12년 뒤 세계 대학과 글로벌 산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 경력으로 이어졌다. KAIST 학부생 연구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미국 유수 대학 교수와 글로벌 제약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가로 성장한 사례가 확인됐다.
KAIST는 2014년 학부 연구생으로 소개됐던 학생들이 12년이 지난 뒤 각자의 연구·산업 현장에서 전문 인재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학부 단계에서 시작한 연구 경험이 단기간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10여 년에 걸친 진로와 전문성 형성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참여한 제도는 학부생 연구참여 프로그램인 URP(Undergraduate Research Participation Program)다. 학부생이 실제 연구 현장에 참여해 스스로 질문을 발굴하고 연구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정해진 내용을 배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연구자가 어떤 문제를 살펴볼지 직접 고민하며 연구가 진행되는 전체 흐름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학생들의 이후 진로도 학계와 산업계를 함께 아울렀다. 일부는 미국 유수 대학의 교수로 성장했고, 일부는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됐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외부의 연구자나 기관과 협력 기회를 찾는 방식과 관련된 분야다.
이번 사례는 학부생에게 실제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장기적인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학생이 연구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만들고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URP의 효과가 졸업 직후가 아니라 12년 뒤의 전문 경력을 통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AIST는 학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이들의 사례가 URP의 장기적인 인재 양성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료: KA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