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앵커' 경진대회 개최…우수사례부터 실패담까지 발굴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22 16:33 · 수정 2026.09.07 13:46
페스티벌·챌린지·AI 솔루션 3개 트랙 운영, 7월 31일까지 접수…9월 산학연협력 EXPO서 시상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앵커' 경진대회 개최…우수사례부터 실패담까지 발굴
지역혁신 성과를 나눈 한국연구재단 '2026 RISE 동계 성과포럼'에서 2025년 대학혁신·지역발전 지원 유공 포상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 출처=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사업의 성공 사례뿐 아니라 도전과 실패의 경험까지 정책 자산으로 끌어모으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한국연구재단 중앙앵커센터는 '2026년도 앵커 혁신성과·도전 지역혁신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실패로 끝난 시도까지 기록해 다음 정책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교육부·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혁신 사업의 성과 확산 사업으로 마련됐다. 접수는 7월 31일 오후 5시에 마감하며, 8월 중 서면심사를 거쳐 9월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2026 산학연협력 EXPO'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페스티벌·챌린지·AI 솔루션 3개 트랙으로 운영

경진대회는 성격이 다른 세 개의 트랙으로 나뉜다. '앵커-페스티벌'은 지역과 대학이 연계·협력해 지역발전 생태계를 만든 성과를 겨루는 트랙으로, 시그니처 과제와 신산업 육성, 초광역 협업, 범부처 연계, 제도 개선, 지역 현안해결 등 여섯 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역별 특색과 강점을 살린 협력 모델을 폭넓게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앵커-챌린지'는 이번 대회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트랙이다. 성공한 사례만이 아니라 과감한 시도 끝에 나온 결과를 두루 조명하기 위해 '지역혁신 도전사례'와 '지역혁신 실패사례' 두 개 분야를 두었다. 잘된 사업만 부각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실패의 원인과 교훈까지 공유해 정책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앵커-AI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해결 방안을 발굴하는 트랙이다. 대상 문제는 초광역권, 지역상권, 지역안전, 그 밖의 문제해결형까지 네 개 유형으로 나뉜다.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에 근거한 실질적 대안을 끌어내는 데 무게를 실었다.

참가 대상은 트랙별로 달라

참가 자격은 트랙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페스티벌과 챌린지 트랙은 앵커 사업비를 지원받는 대학 등 기관(단체)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반면 AI 솔루션 트랙은 앵커 참여 대학의 재학생과 참여 지역 거주민에게 문을 열어, 현장의 아이디어가 정책 논의로 이어지도록 했다.

수상팀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금이 지급된다. 세 트랙 모두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규모다. AI 솔루션 트랙의 경우 최우수상 이하는 각 유형별로 시상한다.

"과감한 도전 장려…지역 경쟁력 강화"

중앙앵커센터는 성공 사례 공유에 그치지 않고 도전과 실패의 경험까지 축적하는 과정 중심의 접근으로 지역혁신 과제를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챌린지 트랙에서 실패 사례를 별도 분야로 다루는 것은, 성과만 부각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시행착오의 원인과 교훈을 기록해 두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렇게 모인 경험을 다음 사업 설계에 되먹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지역혁신 선도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으로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

김봉문 중앙앵커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별 특색과 강점을 살린 다양한 지역혁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지역혁신 선도모델을 만들어 확산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우수사례부터 실패담까지' 한국연구재단, '앵커 혁신성과·도전 경진대회' 개최 — 한국대학신문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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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dh.kim@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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