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저수율 평년의 60.2%…농어촌공사, 농업용수 선제 공급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7.29 05:44
양수 저류·용수로 직접 급수로 장기 가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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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농어촌공사)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만 보면 농업용수 공급에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지만, 경남은 평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쳐 선제 대응이 시작됐다. 폭염과 비 부족이 더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물을 미리 확보하고 용수로로 직접 보내는 조치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최근 경남 지역의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수 저류와 용수로 직접 급수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수 저류는 물을 퍼 올려 미리 저장하는 방식이며, 용수로 직접 급수는 농업용 물길인 용수로에 물을 바로 공급하는 조치다.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27일 기준 전국 평균 저수율은 59.1%였다. 저수율은 저수지가 저장할 수 있는 양 가운데 현재 물이 얼마나 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전국 수치는 평년 대비 82.9% 수준으로, 공사는 현재 용수 공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은 같은 시기에 통상 나타나는 수준을 뜻한다.

다만 경남의 상황은 전국 평균과 달랐다.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45.0%로, 평년의 60.2%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는 공급 여력이 있다고 보더라도 경남은 별도로 물 사정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현재 공사가 우려하는 것은 폭염과 강수 부족의 장기화다. 이 두 상황이 이어지면 농업용수가 부족해지고 가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공사는 실제 공급 차질이 커진 뒤 대응하기보다 양수 저류와 직접 급수를 먼저 시행해 필요한 물을 확보하는 데 나섰다.

이번 조치는 전국 저수율과 경남 저수율을 나눠 살피면서, 상대적으로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사는 경남의 낮은 저수율과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농업용수 공급 차질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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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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