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입학과 동시에 취업 확정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7.30 05:53
주중 기업 근무·토요일 대학 수업…3년간 120학점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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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기술교육대)

대학에 입학하면서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서 일하며 3년 만에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앵커사업단 일학습운영본부는 29일 천안 승지원에서 충남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2026년 참여기업과 2027학년도 참여 예정 기업 관계자, 고등학교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술교육대가 올해 신설한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 및 채용 계약을 맺는 계약학과다. 학생은 채용 약정을 통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과 기업의 업무를 연결해 필요한 인재를 함께 키우는 산학협력 방식이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대학에서 이론과 실무교육을 받는다. 2~3학년에는 직무 심화교육과 기업 근무를 병행한다. 주중에는 기업에서 일하고 토요일에는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총 120학점을 이수한다. 학위는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다. 등록금은 1학년 전액, 2~3학년은 절반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

이 과정은 충청남도 앵커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지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취업한 뒤 학업을 이어가는 ‘선취업 후학습’ 교육모델을 적용했으며,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일찍 확보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석사과정 학생은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한다. 대학은 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춰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1학년 동안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R&D 역량, 즉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에는 33명이 입학했으며 경쟁률은 6.41대 1이었다. 심영석 학과장은 2027년 직무역량 선행 교과목과 소재 트랙, 맞춤형 교재 개발 등을 추진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 한국기술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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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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