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엑스코드에 AI 코딩 에이전트 통합…국내 개발자 지원 확대

애플 앱을 만드는 국내 개발자가 엑스코드 안에서 원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골라 코딩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앱 개발 도구와 AI가 한곳에서 연결되면서 개발자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애플은 29일 서울 강남 애플코리아 사무실에서 개발자 생태계 브리핑을 열고 AI 코딩 통합과 한국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엔웨이 시에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한국 개발자들이 최고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딩 에이전트 역량을 애플 개발 생태계에 깊이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딩 에이전트는 개발 과정에서 코드 작성을 돕는 AI 기능이다. 애플이 만든 앱 개발 통합개발환경(IDE)인 엑스코드에 이 기능이 추가됐다. IDE는 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코딩 작업을 한곳에서 진행하는 개발 도구를 뜻한다. 개발자는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등 여러 AI 모델 가운데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엑스코드에 포함됐다.
애플은 AI 도구 제공과 함께 무료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한국에서 무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인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지난 4년 동안 1000명 이상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이 출시한 앱은 400개가 넘는다.
개발자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애플은 WWDC의 한국판인 KWDC를 주최해 개발자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무료 스마트 제조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조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지역 내 제조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브리핑에서는 국내 개발사의 애플 플랫폼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이주화 씨는 애플의 모션 캡처 기술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모스픽(Morspeak)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스픽은 사지를 쓸 수 없는 환자가 눈 깜빡임만으로 의사를 전달하도록 돕는 앱이다. 눈을 깜빡이는 길이를 모스 부호로 바꾸면 아이패드가 그 문장을 소리 내 읽어준다.
애플이 소개한 지원 체계는 AI 코딩 도구부터 개발자 교육과 커뮤니티, 제조 교육까지 이어진다. 수료생의 앱 개발 사례는 교육 프로그램과 애플 플랫폼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줬다.
자료: 애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