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18억원…클라우드·물류가 성장 이끌어

박민성 기자 · 입력 2026.07.31 05:45 · 수정 2026.07.31 05:44
매출 3조7178억원·순이익 1841억원…AI 데이터센터 2031년 800MW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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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삼성SDS)

삼성SDS의 2분기 실적에서는 시스템 통합 매출이 줄었는데도 클라우드와 대외 물류 사업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삼성SDS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3조7178억원, 영업이익이 0.7% 증가한 23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4.6% 늘었고,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6.2%였다.

IT서비스 성장은 클라우드가 견인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625억원으로 5.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핵심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7% 늘어난 77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 밖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75% 급증했다.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시스템 통합(SI) 매출은 해외 대형 사업이 끝난 영향으로 19% 감소한 2590억원이었다. 반면 고객의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IT 운영(ITO) 매출은 대외 고객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확대되면서 4.2% 증가한 7241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회복과 AI 인프라 확대

물류 부문 매출은 6.6% 증가한 1조95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88억원,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항공 운송 주선과 내륙 창고를 중심으로 한 계약물류 확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의 대외 사업 성장, 해상·항공 운임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계산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을 늘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B300 GPU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연내 최신 GPU 자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해남에 들어서는 한국AI컴퓨팅센터(KOACC)는 6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치고 8월 착공한다. 삼성SDS는 설계·구축·운영을 함께 맡는 DBO 사업 모델 등을 통해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과 협력해 기업용 AI 서비스를 다시 판매하는 엔터프라이즈 리셀링 사업을 전 계열사와 대외 고객으로 넓히고 있다. 퓨리오사AI 등 AI 추론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군도 강화한다. 5월에는 두나무 지분을 취득해 디지털 자산 사업 협력을 본격화했고, 6월에는 월든 로보틱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AI인 피지컬 AI 분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 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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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성 기자 ms.park@k-rnd.net
산업·제조 — 산업공학, 제조·공정관리·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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