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LPG 가격 동결…국제가격 하락에도 누적손실 부담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8.01 05:38
E1·SK가스 공급가격 전월 수준 유지…수입사 원가 부담 kg당 100원가량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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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E1)

7월에 kg당 50원 안팎 올랐던 국내 LPG 가격이 8월에는 더 오르지 않고 동결됐다.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수입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쌓인 손실을 아직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 함께 반영됐다.

LPG는 액화석유가스로, 프로판은 주로 가정·상업·산업용에 쓰이고 부탄은 수송용 연료로 사용된다. E1은 8월 1일부터 국내 LPG 가격을 동결한다고 거래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상업용 프로판 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483.17원, 산업용 프로판은 1489.77원으로 유지됐다. 수송용 부탄도 kg당 1719.54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를 부피 단위로 환산하면 L당 1004.21원이다.

SK가스도 같은 날 국내 LPG 가격을 동결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 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485.73원, 산업용은 1492.33원으로 유지했다. 수송용 부탄은 kg당 1721.54원, L당 1005.38원으로 전월과 같다.

이번 동결에는 국제 LPG 가격 하락과 수입사들의 누적된 원가 부담이 동시에 작용했다. 8월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7월 국제 LPG 가격인 CP는 프로판이 톤당 580달러, 부탄이 600달러로 결정됐다. CP는 국내 가격을 정할 때 반영하는 국제 공급가격을 뜻한다.

7월 CP는 전월과 비교해 프로판이 톤당 180달러, 부탄이 220달러 각각 내렸다. 가격을 낮출 요인이 생겼지만, 올해 상반기 국제 LPG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수입사들의 누적손실이 변수로 작용했다.

상반기 LPG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을 때 수입사들은 늘어난 원가를 국내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kg당 100원 정도의 누적손실이 남은 상황에서 8월 가격을 다시 동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E1·SK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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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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