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 목적 ‘일반투자’로 변경

손창한 기자 · 입력 2026.08.01 05:43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 가능…구체적 계획은 공시에 담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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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국민연금)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보유 목적을 바꾸면서 향후 주주로서 더 적극적인 의견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두 유형 모두 회사의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주주활동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단순투자는 주가 상승이나 배당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등 통상적인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는 형태다. 쉽게 말해 주식을 보유하고 기본적인 주주 권리를 사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은 없으면서도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는 보유 형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 등에 관해 회사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주주제안은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다룰 안건을 회사에 제시하는 절차다.

다만 보유 목적이 일반투자로 바뀌었다고 해서 특정 활동이 곧바로 이뤄진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공시에는 국민연금이 어떤 사안에 의견을 내거나 주주제안을 할지 등 구체적인 주주활동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475만2024주에서 318만6122주로 줄었다. 감소 규모는 156만5902주다.

이 같은 보유 주식 수 감소에는 직전 보고 이후 진행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분할된 회사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갖는 회사 분할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 공시에는 개별 주식 매매 내역이 포함되지 않아 보유 수량이 변한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는다.

자료: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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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한 기자 ch.son@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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