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25년 전력 절감 목표, 10년 새 86% 축소

유일혁 기자 · 입력 2026.08.10 05:33
7만3281GWh에서 6839GWh로 낮아져…에너지 소비 감축·효율 개선 목표도 대부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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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녹색연합)

같은 2025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전력소비 절감 목표가 10년 사이 86% 축소돼, 에너지 수요를 줄이겠다는 계획과 실제 성과의 간극이 드러났다.

10년 전 정부는 2025년 전력소비량을 7만3281GWh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025년 계획에 담긴 같은 해의 절감 목표는 6839GWh로 낮아졌다. GWh는 기가와트시로, 일정 기간 사용한 전력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문제는 목표치만 낮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력 수요를 줄인 실적도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 성과가 계획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설정한 목표 수준까지 이전보다 낮아진 셈이다.

녹색연합은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과 ‘에너지이용합리화기본계획’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설정한 최종에너지소비 감축 목표와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종에너지소비는 실제 소비 단계에서 사용한 에너지의 양을 뜻한다. 에너지효율은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분석은 전력소비뿐 아니라 전체 에너지 사용량과 효율 개선에서도 목표 미달이 반복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료: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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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ih.yoo@k-r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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