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도 8월부터 데이터 소진 뒤 일정 속도로 계속 쓴다
알뜰폰 이용자도 8월부터 기본 데이터를 모두 쓴 뒤 인터넷이 완전히 끊기지 않고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포함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QoS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한 뒤에도 정해진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활성화 방안에는 이동통신 3사의 신규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로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 도매로 제공되는 요금제 약 90종에도 알뜰폰 사업자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데이터 안심옵션을 적용한다. 이 가운데 5G 요금제 약 15종은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 지급하는 도매대가가 1∼3%포인트 인하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수익배분형 요금제의 도매대가 인하와 데이터 안심옵션 무료 제공이 추진되면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신비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가 요금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할 기반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단말과 개통 방식의 선택 폭을 넓히는 정책도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에서 즉시 개통할 수 있는 eSIM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를 활성화하고 중저가 자급제 단말의 확산도 추진한다. 협회는 단말과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면 알뜰폰 이용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는 자체 설비를 보유한 MVNO와 독자적인 요금 설계부터 트래픽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풀MVNO 육성도 이어간다.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8월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도매제공 고시, 상호접속 고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회는 부분 MVNO와 풀MVNO의 제도적 기반과 시장 진입 경로가 마련되면 자체 설비와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토대가 생긴다고 밝혔다. 통신비 부담 완화와 서비스 혁신, 투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