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숲에 다시 나타난 댕구알버섯…2017년부터 자생지 유지
1985년 도감에 첫 기록된 대형 버섯, 장기간 안정적인 생육 확인

서울 도심의 홍릉숲에서 대형 버섯인 ‘댕구알버섯’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이 숲이 여러 생물을 품고 보전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댕구알버섯이 서울 홍릉숲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한 차례 관찰되는 데 그치지 않고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출현해 자생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지는 해당 생물이 일정한 장소에서 스스로 자라며 살아가는 터전을 뜻한다.
홍릉숲에서 댕구알버섯이 확인된 역사는 더 오래됐다. 이곳의 댕구알버섯은 1985년 문교부가 발간한 ‘한국동식물도감’에 처음 기록됐다. 이후 국립산림과학원이 관찰을 이어오면서 홍릉숲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관찰은 서울 도심에 자리한 홍릉숲이 산림 생태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같은 대형 버섯이 여러 해에 걸쳐 계속 나타나고 자생지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홍릉숲이 도심 생물다양성 보전 공간으로 지닌 가치가 다시 확인됐다. 생물다양성은 한 공간에 여러 종류의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과거 도감 기록과 2017년 이후의 지속적인 출현, 장기간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홍릉숲 댕구알버섯의 안정적인 생육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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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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