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초당 36억 번 울리는 ‘나노 종’…표면 손상 걷어내자 내부수명 21밀리초 추정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압전 나노공진기의 짧은 수명을 재료 자체의 한계가 아닌 가공 과정의 표면 손상 문제로 보고 공정을 바꿨다. 3.60GHz 장치에서 4.9밀리초의 총수명을 직접 측정했으며, 외부로 새는 에너지를 제외한 내부수명은 21±6밀리초로 추정했다.
SK, 수요 따라 AI 데이터센터 15GW로 확대…전력·자금 조달이 관건
SK가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해 2035년 최대 15GW까지 확대하는 구상을 추진한다. 대규모 전력과 자금이 필요한 만큼 고객 수요를 확인하며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외부 자본과 입주 기업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바이오파운드리 산업화, 자동화 넘어 데이터 품질·경제성 확보가 관건
바이오파운드리의 산업 활용을 넓히려면 자동화 장비뿐 아니라 AI가 학습할 고품질 데이터, 생산 현장의 경제성, 민간시설 공동이용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KRAS 표적 췌장암 백신, 환자 98.9%서 면역반응…재발 억제 효과는 미확인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KRAS 변이 췌장관선암 환자에게 림프절 표적 백신을 투여하자 대부분에서 T세포 반응이 증가했다. 다만 백신군과 관찰군의 무질병생존기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재발 예방 효과를 판단하려면 후속 확증 임상이 필요하다.
천연수소 혼합가스에서 LNG·액화수소 동시 생산 공정 설계
한국에너지공대 연구팀이 천연수소 생산정에서 나오는 수소·메탄·탄화수소 혼합가스를 분리해 LNG와 액화수소를 함께 생산하는 통합 공정을 설계했다. 하루 3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을 가정한 분석에서 혼합냉매 공정은 액체질소 예냉 방식보다 단위 에너지 소비량을 36.9%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6개 바이트로 토큰 장벽 넘는다…메타, 소형 언어모델 확장 가능성 제시
Meta FAIR와 워싱턴대 연구진이 대형언어모델의 지식을 작은 바이트 모델에 이전하는 방법을 분석했다. 저연산 구간에서는 토큰 모델이 앞섰지만, 스케일링 법칙에서는 바이트 모델이 학습량 증가에 따라 더 높은 성능에 도달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기획] 자석을 꺼도 길을 기억한다…스핀파 방향 바꾸는 비휘발성 교차점
독일 연구진이 이트륨 철 가넷 도파로 자체에 자화 방향을 저장하고, 그 상태에 따라 스핀파를 서로 다른 출구로 보내는 단일 교차점 기반 구성요소를 실험했다. 다만 다중 네트워크와 선택적 기록은 아직 시뮬레이션 단계이며, 보존시간과 기록에너지, 전기식 입출력 등도 검증해야 한다.
[기획] 순자화 0인 반강자성체에 전류로 정보 썼다…상온 자기저항 최대 363%
연구진이 전체 자화가 상쇄되는 반강자성체만으로 나노미터 터널접합을 만들고, 외부 자기장 없이 같은 수직 전류 경로로 정보를 쓰고 읽었다. 상온 터널자기저항은 50개 소자 중 최대 363%였지만, 구동 원인의 확정과 내구성·집적 검증은 남은 과제다.
[기획] 전압을 뒤집자 회전도 뒤집혔다…전류로 움직이는 단분자 ‘아르키메데스 나사’
나선형 분자 한 개를 흐르는 전류가 분자의 회전 방향을 정하고, 그 운동이 다시 전류 흐름을 바꾸는 단분자 기계가 제시됐다. 다만 회전은 전류 신호로 추론했으며, 고전압 연속회전과 10∼100GHz 속도는 직접 측정이 아닌 계산 결과다.
건물의 에너지 성적표, 순위보다 처방에 쓰여야 한다
건물 에너지 데이터넷의 가치는 소비량을 모으는 데 있지 않고, 비교 가능한 건물끼리 진단해 맞춤형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정확성·공정성·실행 체계를 함께 갖춰야 데이터가 실제 탄소 감축의 도구가 된다.
AI로 임신 면역계 재현해 조산 예방 후보 찾았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임신 중 면역 변화를 단일세포 수준으로 재현한 AI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고 조산 예방 가능성이 있는 기존 약물과 병용요법을 선별했다. 실제 치료 효과는 후속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입증해야 한다.
9월에도 북쪽에 머문 전선…늦더위와 큰비 겹칠 위험 키웠다
동아시아의 비구름 통로인 전선이 과거보다 북쪽에 머무는 경향이 9월 중하순에 특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늦여름 전선이 북쪽에 있던 해에는 한반도의 전선성 강수와 열 스트레스가 함께 증가했다.
[기획] 생산량 99.1% 지키며 탄소 14.7% 줄였다…제지공장 ‘불확실성 보증형’ 최적화
한국 연구진이 제지공장의 탄소배출 예상값뿐 아니라 예측 오차의 상한까지 고려해 운전조건을 고르는 CCM을 제안했다. 과거자료 기반 평가에서 기준 생산량 지표의 99.1%를 유지하며 배출량을 14.7% 줄였지만, 실제 설비를 자동제어한 성과는 아니다.
블랙홀 제트의 출발점,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에서 찾았다
경북대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활동성은하핵 3C 120을 관측해 차갑고 얇은 강착원반 안쪽의 뜨겁고 두꺼운 플라스마 흐름과 제트 기저가 공간적으로 이어진다는 단서를 찾았다.
마이오렌지, 사회적 가치 측정·보고 잇는 AI 자동화 플랫폼 개발 추진
마이오렌지가 사회적 가치의 측정과 보고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밝혔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측정·평가 도구와 공시제도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실제 적용 대상과 세부 표준은 후속 제도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기획] 200㎜ 웨이퍼 위에 세운 3층 전자도시…논리와 두 종류 메모리를 수직으로 잇다
퍼듀대 연구진이 200㎜ 실리콘 웨이퍼에 인듐산화물 기반 활성 소자층 3개를 차례로 쌓아 논리·휘발성·비휘발성 메모리 기능을 소규모 층간 회로로 실증했다. 데이터 이동거리를 줄일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대규모 집적과 수율, 발열, 신뢰성은 앞으로 검증해야 한다.
[기획] 복잡한 3D 격자재료 14종, 성능 설계 공간은 ‘거의 2차원’이었다
서로 다른 TPMS 구조 14종을 시트형과 스켈레탈형으로 구현해 분석한 결과, 다섯 가지 물성을 예측하는 핵심 형상 정보가 네 지표로 압축됐다. 이 지표들의 관측값은 다시 거의 2차원인 표면을 따라 배열돼, 복잡한 격자재료의 후보를 빠르게 추리는 역설계 기반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더 많이 생각하는 AI보다 잘 의심하는 AI가 필요하다
SAG와 VAN-Flow는 AI의 성능 경쟁을 계산량 확대에서 판단의 질로 옮긴다. 실용화를 위해서는 평균 성과뿐 아니라 실패의 분포와 검토 호출의 적절성까지 평가해야 한다.
상명대, eDNA 수질평가 오차 줄이는 자동 선별 기법 개발
상명대 연구팀이 환경DNA 자료에서 기존 규조류 수질지수에 맞는 종을 자동으로 골라내는 KGBE 기법을 개발했다. 유럽 하천 1,407개 시료 분석에서 현미경 조사와의 일치도가 높아졌지만, 연구진은 실무 적용을 위해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펄스 레이저로 리튬 금속 음극 되살렸다…전지 수명 약 4배 연장
연세대와 국립공주대 연구팀이 상용 리튬 금속 음극의 산화층을 제거하고 미세균열과 요철을 고르게 다듬는 2단계 펄스 레이저 공정을 개발했다. 처리한 음극은 면적용량 4.0mAh/cm²의 실험실 Li||NMC622 전지에서 200회 넘게 안정적으로 작동해 미처리 음극보다 약 4배 긴 수명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