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코로나19 폐, 재생 시도와 섬유화가 동시에 진행됐다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폐가 손상 뒤 재생을 시도하면서도 강한 섬유화 신호에 노출돼 정상 구조를 회복하지 못하는 세포 기전이 확인됐다. 다만 사망자의 부검 조직을 분석한 기초 연구여서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으로 검증해야 한다.
AI가 진로설계 초안, 교사가 최종 판단…직능연 ‘초개인화 진로교육’ 제안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학생의 인지·정서·행동·환경 정보를 AI로 종합하되 교사가 결과를 검토하고 승인하는 초개인화 진로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교사 역량과 개인정보 보호, AI 답변을 검증하는 기술을 핵심 조건으로 꼽았다.
[기획] 사람의 준비 시각에 맞춰 AMR 배차…고정 순회 대비 시간차 42%·처리량 36% 개선
작업자의 피킹 완료 예상 시각과 자율이동로봇의 도착 예상 시각을 맞추는 배차 방식이 시뮬레이션에서 평균 인계 시간차를 줄이고 처리량을 높였다. 다만 실제 창고 도입 성과가 아니며, 로봇 혼잡과 배터리, 작업자 안전감 등을 포함한 현장 검증이 필요하다.
[기획] 원자 한 층 카고메 물질서 ‘평탄띠 전자 상태 밀도 220배 초과’ 구현
한국 연구진이 중심이 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원자 한 층짜리 카고메 물질에서 주변 띠와 분리된 준평탄띠를 관측하고, 게이트 전압으로 페르미 준위와 만나도록 조절했다. 기존 모아레 인공 평탄띠보다 단위면적당 전자 상태가 220배 넘게 많지만, 이는 전하량이나 전도도·작동온도가 220배 증가했다는 뜻은 아니다.
[기획] 서로 밀어내야 할 리튬이온이 3Å까지 모였다…모델 전해질에서 드러난 ‘숨은 군집’
상용 전해액에 널리 쓰이는 성분으로 만든 모델 전해질에서 같은 양전하를 띤 리튬이온 여러 개가 가까이 모이는 구조가 QRNN 시뮬레이션으로 제시됐다. 초기 계면막 반응에 관여할 후보로 주목되지만, 실제 상용 셀에서 군집의 비율과 역할이 유지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획] 프로그램 다시 돌리지 않고 12밀리초 만에 결과 검증…마이크로소프트의 포스트양자 가상머신 ‘Magnetar’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범용 프로그램의 실행 결과를 다시 계산하지 않고 증명만 검사하는 연구용 시스템 Magnetar를 공개했다. 고성능 노트북에서 빠른 증명 생성과 11~13밀리초 검증을 보였지만, 재귀 결합과 완전한 영지식 성질, 독립 재현은 후속 과제로 남았다.
착용로봇의 진짜 진보는 ‘생각 읽기’보다 안전한 의사 확인에 있다
뇌파와 눈·턱 근육 신호를 결합한 제어는 사람의 의도를 안전하게 확인하려는 현실적 접근이다. 이제 높은 정확도 자체보다 실제 사용자의 반복 검증, 오작동 방지, 데이터 보호를 기술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재즈 무대에 들어온 AI…사람 연주 듣고 실시간으로 화답했다
KAIST 연구진이 사람의 연주 속도와 리듬, 표현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연주를 이어받거나 즉흥 반주를 만드는 재즈 인공지능 아티스트를 공연 무대에서 선보였다.
구글, 양자컴퓨터 ‘매직 상태’ 오류 40분의 1로 낮췄다
구글 퀀텀 AI가 범용 양자계산에 필요한 매직 상태를 실제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에서 정제해 논리 오류를 약 40분의 1로 낮췄다. 다만 오류가 감지된 실행을 제외한 결과로, 전체 시도 가운데 8%만 남았다는 한계도 확인됐다.
물속에서 만드는 태양광 수소 광전극…DGIST·국민대, 저전압 공정 개발
DGIST와 국민대 공동 연구팀이 납과 카드뮴을 쓰지 않는 AgBiS₂ 나노결정의 표면을 친수성으로 바꿔, 물 기반 공정으로 태양광 수소 생산용 광전극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HD현대일렉트릭·한전, 송전급 GFM 인버터 실증 본격화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이 송전급 그리드포밍 인버터 공동연구에 나선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낮아지는 전력계통 관성을 보완하고, 대규모 발전단지 적용에 필요한 병렬운전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자층 0.7나노미터씩 바꿔 한 박막에 반도체·절연체·준금속 구현
IBS·포스텍 연구팀이 다층 WSe₂의 원자를 층별·위치별로 치환해 하나의 모체 결정 안에 절연체 WOₓ, 반도체 WS₂, 준금속 WTe₂ 영역을 구현했다. 복잡한 적층과 금속 증착에서 생기는 계면·접촉 문제를 줄일 가능성을 보였지만, 웨이퍼 규모 공정과 집적회로 양산은 후속 과제로 남았다.
인간이 바꾼 지구 ‘인류세’…1952년을 환경 변화 비교 기준으로 제안
국제 연구진이 인간 활동으로 지구 환경이 급변한 시기를 비교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1952년을 제안했다. 인류세는 공식 지질시대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명확한 정의가 환경 변화의 규모와 속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 충돌은 실패가 아니었다…녹농균 집단이 미세미로 92%를 훑은 법
녹농균은 이웃 세포나 벽과 부딪힌 뒤 진행 방향을 바꾸는 국소 반응으로 집단의 정렬과 혼잡을 조절했다. 야생형은 4시간 동안 미로 면적의 평균 92%를 탐색하고 20%가 출구에 도달했지만, 충돌 뒤 거의 반전하지 않는 PilH 결손 변이주는 각각 65%와 1%에 그쳤다.
[기획] 나노 주름을 ‘맞물리는 잠금장치’로 만든 그래핀 필름
저장대학교와 칭화대학교 연구진이 그래핀 조각의 접힘을 이웃 층과 맞물리게 해 층간 미끄러짐을 늦추는 필름 구조를 제시했다. 핵심은 주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배열을 제어해 하중 전달을 돕는 기계적 잠금장치로 바꾼 데 있다.
[기획] 눈가 옆 관자놀이의 전자피부, 표정 9가지와 말 12개의 움직임을 읽었다
칭화대 연구진이 얼굴 피부의 미세한 당김과 떨림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무선 전자피부를 개발해, 한 연구자의 표정 동작 9개와 정해진 단어 12개를 분류했다. 핵심은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무기 압전재료를 분자 수준의 가는 선으로 만들어 재료 자체의 유연성을 확보하려 한 데 있지만, 다양한 사람과 실생활 환경에서의 성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획] 불이 나기 전 배터리가 먼저 경고한다…리튬 덴드라이트를 전압 신호로 바꾸는 ‘감지형 고체전해질’
중국 연구진이 리튬 덴드라이트가 고분자 보호층을 관통한 순간을 전압 변화로 알리는 덴드라이트 감지형 복합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덴드라이트를 없애는 기술은 아니며, 실제 안전장치가 되려면 대형 셀과 배터리 팩에서 신호 판별과 충전 차단 성능을 입증해야 한다.
성공한 로켓보다 자주 뜨는 로켓이 산업을 만든다
누리호의 연속 성공은 기술 자립의 증명을 넘어 우주수송 산업의 출발점이다. 이제 성패를 가를 기준은 발사 성공 횟수가 아니라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망, 가격과 일정의 경쟁력이다.
암세포의 DNA 복구 차단해 ADC 효과 높이는 병용 전략 제시
CDK7 억제제 모카시클립과 TOP1 저해제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를 함께 투여해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어렵게 만드는 전략이 세포와 생쥐 실험에서 효과를 보였다. 다만 사람 환자에 대한 병용 효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 730만 동 건물 에너지 성능 잇는다…건설연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전국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의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데이터넷을 구축했다. 단순 사용량을 넘어 기후와 용도, 운영 조건이 비슷한 건물끼리 성능을 비교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찾고 개선을 지원하는 기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