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성분을 한 알에 담는 것보다 중요한 질문
에보글립틴 기반 3제 요법의 혈당 개선은 반갑지만, 숫자 하나만으로 치료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복약 편의와 함께 환자별 장기 안전성·합병증 예방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양자센서로 항암제 심장 손상 전조 찾는다…경희대, 80억 원 규모 연구 착수
경희대 연구팀이 항암제로 인한 심장 독성이 뚜렷해지기 전에 나타나는 산화스트레스와 온도, 대사 변화를 양자센서로 포착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약 80억 원을 지원받아 여러 기관과 4년 6개월간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비서는 필요할 때만 검토하고, 로봇은 ‘우연한 성공’ 걸러낸다
성균관대 연구진이 AI 에이전트의 외부 비평 호출을 필요한 순간으로 제한해 토큰 효율을 높이는 SAG와, 결과 변동성이 작은 행동을 우선 학습하는 VAN-Flow를 개발했다. 두 기술은 각각 장기 작업의 연산 부담과 로봇 제어에서 우연한 성공을 따라 배우는 문제를 겨냥했다.
식물 DNA 특화 AI, 멜론 원인변이 후보 2494개 중 1위로 골랐다
리빙 모델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범용 언어모델과 식물 DNA 특화 모델을 결합해 멜론의 검증된 원인변이를 후보 2494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제시했다. 다만 새로운 고수확 유전자를 발견하거나 수확량 증가를 입증한 연구는 아니어서 실제 농업적 효과는 별도 실험으로 확인해야 한다.
정부 사업 AI 학습데이터, AI허브 연계 의무화 추진
정부 사업 과정에서 만든 AI 학습데이터를 AI허브에 연계하고, 여러 공공·민간 플랫폼의 데이터 소재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산업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담조직 출범…한·인도 협력 창구도 신설
산업통상부가 반도체특별법 이행과 대형 반도체 사업을 맡는 국장급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을 담당할 인도통상협력과를 신설한다.
[기획] 머신러닝으로 찾은 텅스텐브론즈 세라믹, 온도 안정성 지키며 칩 부피 85% 줄였다
칭화대학교 등 연구진이 머신러닝으로 후보 구조와 원자 자리를 좁혀 상대유전율 약 185와 C0G급 온도 안정성을 함께 갖춘 세라믹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이 재료로 만든 1pF 단층 칩 시제품은 특정 상용 단층 제품보다 외형 부피가 84.9% 작았지만, 다층 적층공정과 장기 신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기획] LLM 하나로는 흔들린 최적화, ‘전문 휴리스틱 팀’ 꾸리자 평균점수 0.945
같은 OpenAI o3 Mini가 직접 휴리스틱 하나를 만들었을 때 36개 문제 평균 정규화 목적함수 점수는 0.571이었지만, LACE가 만든 휴리스틱 포트폴리오는 0.945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정확도나 산업 생산성 향상률이 아니라 여러 코드를 실행해 가장 좋은 결과를 고른 점수로, 독립 재현과 현장 검증이 남아 있다.
[기획] 게놈이 커질수록 염색체판은 넓어진다…‘세제곱근 법칙’이 드러낸 분열의 설계
진핵생물 25종을 비교한 결과, 게놈이 커질수록 분열 중 염색체가 늘어서는 중기 염색체판의 폭이 게놈 크기의 약 세제곱근에 비례해 넓어졌다. 여러 세포 실험과 물리모델은 전체 염색질 부피와 염색체 혼잡이 폭을 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뒷받침했다.
[기획] ‘벽돌과 모르타르’만이 아니었다…진주층 속 5㎚ 공간이 균열을 막는 법
삼각돛조개의 진주층을 더 깊이 들여다본 연구진이 문석 판상체 내부에서 ‘결정성 유기–무기 골격’을 발견했다. 약 5㎚ 폭의 공간에 갇혀 질서를 이룬 생체분자가 응력 집중을 완화한다는 해석과 함께, 이를 응용한 반합성 진주층도 제시했다.
로봇의 지능은 더 많이 보는 데서가 아니라 잘 잊는 데서 자란다
H-JEPA의 성과는 로봇이 모든 장면을 같은 해상도로 예측하기보다 시간 규모에 따라 정보를 나눠 다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시뮬레이션 미로의 성공을 실제 로봇의 신뢰성으로 연결하려면 온라인 제어와 안전성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
모빌테크·국방과학연구소, 군용 무인차량 가상 시험환경 구축
모빌테크가 국방과학연구소와 군용 무인자율차량의 기능과 성능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제 시험로와 기상·센서 조건을 디지털 공간에 재현하고 차량 제어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연동해 시험 비용과 안전 제약을 보완한다.
에보글립틴 기반 당뇨병 3제 요법, HbA1c 최대 0.77%p 추가 감소
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자 24주차 당화혈색소가 위약 대비 최대 0.77%포인트 더 낮아졌다. 동아에스티는 세 성분을 한 알에 담은 서방형 복합제 두 용량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액화수소 플랜트 원천기술 한국전력기술에 이전
한국에너지공대가 액화수소 플랜트와 인프라 시스템을 통합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한국전력기술에 이전했다. 극저온에서 다뤄야 하는 액화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과정과 안전성, 경제성을 함께 검토하는 기술이다.
사람 대신 AI가 보는 영상, ETRI ‘기계용 압축’ 기술 공개
ETRI가 AI의 영상 분석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특징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계용 비디오코딩 기술을 KES 2026에서 선보인다. 국제표준안 단계인 MPEG VCM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지능형 영상보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공엔진 개발 앞두고 시험은 밤에…항우연 노후 시험동 안전·전력 문제
국가 첨단 항공엔진 개발의 핵심 시험을 맡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추진시험2동에서 전기 기본요금 부담 때문에 대형 시험이 야간과 주말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된 시설의 극심한 온도 변화와 높은 소음 등 안전 문제도 거듭 지적됐다.
[기획] 박테리오파지의 ‘단백질 가위’, 세균 면역의 경보선을 자르다
세균의 면역센서 EcCdnG는 침입한 박테리오파지가 머리를 조립할 때 쓰는 단백질분해효소의 활성을 감지해 방어 신호를 만든다. 파지가 복제 후반에 반드시 거쳐야 할 조립 공정을 경보로 활용한다는 기전이 제시됐지만, 자연 숙주와 치료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기획] 수정란 하나에 심은 ‘DNA 타자기’, 13.5일 뒤 128만 세포의 가계도를 복원하다
연구진이 생쥐 수정란에 순차형 DNA 기록장치를 넣고 E13.5에 기록을 판독해 128만1141개 세포의 계통수를 재구성했다. 세포 발생의 현재 상태뿐 아니라 조상 관계와 분기 시점을 함께 살필 길을 열었지만, 핵심 분석이 배아 한 개에 집중된 개념증명이라는 한계도 남았다.
[기획] 결함을 없애지 않고 ‘조직했다’…전자 폴라론으로 1초에 1000번 움직인 은나이오베이트
연구진이 결정 결함 주변의 작은 전자 폴라론을 이웃 자리로 이동시켜 은나이오베이트 박막을 빠르고 크게 변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만 최고 응답은 특정 직류 바이어스와 소형 박막 구조에서 측정됐으며, 대면적 소자 성능과 장기 신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기획] 단어 조각 대신 바이트를 읽는 AI…기존 LLM, 사전학습 토큰 예산 1% 미만으로 개조
연구진이 이미 학습된 10억·70억·80억 파라미터급 언어모델의 핵심 가중치를 재활용해 UTF-8 바이트 모델로 전환하는 ‘바이트화’ 기술을 발표했다. 원 모델에 따라 기존 사전학습량의 약 0.16~0.82%에 해당하는 491억 토큰을 추가로 학습해 전환 경로를 열었지만, 기존 모델을 전면 대체할 수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