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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작은 불이 사라지자 숲은 네 배 가까이 짙어졌다
호주 푸르가굴라의 퇴적물 기록을 분석한 결과, 식민지화 이전 800년 넘게 유지된 열린 삼림은 문화적 불 관리가 무너진 뒤 크게 달라졌다. 꽃가루 모델로 추정한 유칼립투스 피복률은 약 9%에서 34%로 늘었고, 연구진은 축적된 연료와 현대 기후변화가 대형 산불 위험을 함께 키웠다고 해석했다.
손창한 기자 · 2026-10-10
수소의 색깔보다 중요한 것은 쓰임의 자리다
폐자원 수소의 온실가스 감축 가치는 생산 공정만이 아니라 폐기물의 기존 처리 방식과 최종 사용처까지 비교해야 드러난다. 인증 문턱은 필요하지만, 실제 감축량을 기준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
임형광 기자 · 2026-10-10
영국·일본, AI 안전성 평가부터 양자·슈퍼컴퓨터까지 공동연구 넓힌다
영국과 일본이 AI 모델 안전성 평가와 첨단컴퓨팅,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연구기관을 연결하고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 고성능컴퓨팅 인프라 활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 2026-10-10
병실 불빛으로 세균·바이러스 줄이는 ‘자가 소독 면직물’ 개발
스페인 공동 연구진이 백색광을 받으면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균과 곰팡이,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면직물을 개발했다. 환자 12명의 병실에서 48시간 시험한 결과 빛이 닿는 침대 난간의 미생물 부하가 일반 면보다 75% 낮았으며, 20회 세탁 뒤에도 기준을 웃도는 살균 효과를 유지했다.
손창한 기자 · 2026-10-10
폐암 수년 전 ‘면역 안개’ 포착…전암 병변 진행 가려낼 단서
폐암으로 진행하는 전암성 병변에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가 수개월에서 수년 전부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쥐에서는 이 면역회로에 약물로 개입하자 폐종양 발생 동물 비율이 대조군의 약 절반으로 줄었지만, 사람에게 적용할 진단법이나 예방법으로 확립된 단계는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10-10
크래프톤·서울대, 게임과 로봇 잇는 ‘월드모델’ 3년 공동연구
크래프톤과 서울대학교가 게임의 가상세계와 로봇의 현실 환경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월드모델 연구에 착수했다. 세 가지 연구과제와 공동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예측·판단 기술과 평가용 벤치마크를 개발하고 학생 인턴십과 신규 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김동현 기자 · 2026-10-10
야생동물 개체군 규모 52년간 평균 73% 감소…보전하면 회복 가능
세계 지구생명지수 분석에서 1970~2022년 야생 척추동물 개체군 규모가 평균 73% 감소했다. 서식지 훼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호랑이와 푸른바다거북 사례는 보호 정책의 효과도 보여줬다.
손창한 기자 · 2026-10-10
인텔리빅스, 악천후 대응 ‘AI 경계병’ 개발 추진
인텔리빅스가 눈·비·안개와 야간처럼 시야가 나쁜 환경에서도 경계 인력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영상감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정부는 방산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시험·수출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 2026-10-10
[기획] 토륨-229 원자핵이 레이저를 붙잡았다…상온 결정으로 연 ‘핵시계’ 시대
유럽과 중국의 독립 연구팀이 토륨-229 원자핵의 흡수 신호를 이용해 레이저 주파수를 직접 보정하는 핵시계를 구현했다. 최고 원자시계의 정확도를 넘어선 것은 아니지만, 핵전이가 실제 레이저를 지속해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암흑물질 탐색까지 시도했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기획] 7 eV 넘은 전도성 산화물 박막…6.71 eV 채널로 다이오드·트랜지스터 시연
코넬대 중심 연구진이 밴드갭 7.0 eV를 넘는 α-(Al,Ga)₂O₃ 박막에서 실온 전도성을 구현했다. 별도의 6.71 eV 채널로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도 시연했지만, 고전력 상용소자의 성능을 입증한 단계는 아니다.
임형광 기자 · 2026-10-09
[기획] 1억6500만 년 전 ‘오리너구리 몸·수달 꼬리’로 헤엄친 메가카우다…설골·입천장 구조가 밝힌 삼킴의 진화
중기 쥐라기의 반수생 포유형류 메가카우다 화석에서 정교한 삼킴과 흡유에 필요한 설골·입천장 장치가 확인됐다. 다만 실제 수유 행동을 입증한 것은 아니며, 관련 해부장치가 늦어도 약 1억6800만∼1억6300만 년 전에 존재했다는 의미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기획] 탄소나노튜브에 가두자 물의 수소결합망이 무너졌다—‘액체인데 증기 같은’ 나노공간의 물
연구진이 탄소나노튜브 한 가닥 안에 갇힌 물의 O–H 진동을 나노미터 공간분해능으로 측정해, 관의 지름에 따라 수소결합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현상을 포착했다. 다만 물이 실제 수증기로 변했거나 모든 수소결합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며, 작은 표본과 실험·계산의 차이도 남아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검색이 기기 안으로 들어올 때, AI의 경쟁력은 ‘덜 보내는 능력’이다
임베딩젬마2의 의미는 단순히 작은 모델의 등장에 있지 않다. 이미지와 음성을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도 찾을 수 있게 되면서,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최적화로 넓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 2026-10-09
폐자원 수소, 생산부터 사용까지 따져 온실가스 감축 조건 밝혔다
이화여대 연구팀이 폐자원을 수소로 바꾸는 8개 경로를 분석해 기존 처리 방식과 수소 사용처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넘는 수소도 수송·발전·철강 분야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기술보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뇌파로 고르고 윙크로 걷는다…한양대·현대차, 착용로봇 제어 성공
한양대학교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뇌파와 눈·턱 근육의 생체신호를 결합해 하체 착용로봇 X-ble MEX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건강한 성인 10명의 보행 실험에서 뇌파 기반 동작 선택 정확도는 평균 95.06%였고, 새 방식의 사용성 점수는 기존 목발 버튼 방식보다 높았다.
유일혁 기자 · 2026-10-09
남극 빙붕 아래 미생물 단백질, 어둠 속 철광층 형성 단서 제시
연세대 연구진이 남극 라르센 C 빙붕 인근 해저 퇴적물에서 새로운 철 산화 세균의 흔적을 찾고, 이 세균의 Cyc2 단백질이 물에 녹은 2가 철을 침전 가능한 3가 철로 바꾸는 활성을 확인했다. 연구는 빛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화학무기영양 미생물이 철의 축적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AI끼리 영업비밀 감춘 채 사실 확인…케임브리지, ‘암호학적 신뢰’ 연구 착수
케임브리지대와 협력 기관들이 서로 신뢰하지 않는 AI 에이전트도 민감한 원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상대의 주장을 검증할 수 있는 암호학적 기반을 연구한다. 연구 결과는 공개 도구와 시험 환경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 2026-10-09
수백만 기압에도 버틴 맨틀 광물…상전이 좌우한 것은 ‘시간’
브리지마나이트가 약 270만 기압에서도 기존 결정구조를 유지했다. 연구진은 짧은 충격에서는 압력과 온도뿐 아니라 원자가 움직여 구조를 바꿀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창한 기자 · 2026-10-09
메모리에 정보 새겨지는 ‘찰나’의 두 경로 함께 포착
차세대 강유전체 메모리에 정보가 기록될 때 새로운 도메인이 생기는 과정과 기존 도메인이 퍼지는 과정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극 재료와 열처리 조건에 따라 분극 반전 방식도 뚜렷하게 달라졌다.
임형광 기자 · 2026-10-09
[기획] 대륙을 건넌 몸속 승객들…치마네·하드자 장내미생물 1,231종의 오래된 계보
볼리비아 치마네 집단에서 확인된 장내미생물 1,408종 가운데 1,231종이 탄자니아 하드자 집단에서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636종의 균주 유전체를 비교해 사람의 선사시대 이동과 양립하는 오래된 격리와 유전자 교환 감소의 신호를 제시했다.
손창한 기자 ·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