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420kV SF₆ 대체 고압차단기 개발…유럽 송전시장 겨냥
HD현대일렉트릭이 국가 기간망에 쓰이는 420kV급 SF₆-Free 고압차단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145kV 제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손·얼굴·몸짓 읽어 글로…구글 딥마인드, 수어 번역 AI 공개
구글 딥마인드가 수어 영상의 손·얼굴·몸 좌표를 분석해 텍스트로 옮기는 SL2T 1.0을 공개했다. 다국어 데이터로 학습했지만 현재 소비자 제품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Pixel 11의 미국수어·영어 변환으로 제한된다.
KAIST, 반도체 잡음으로 반응하는 ‘확률형 인공 뉴런’ 구현
KAIST 연구팀이 반도체 잡음을 제거하지 않고 정보처리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확률형 뉴런을 개발했다. 하나의 멤리스터를 조절해 서로 다른 주파수의 신체활동과 음성 신호를 처리할 수 있어 저전력 뉴로모픽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1.3톤 전기항공기 X1, 배터리만으로 27분 첫 비행
하트 에어로스페이스의 대형 전기항공기 시연기 X1이 약 5달러의 전기료로 첫 시험비행을 마쳤다. 이번 비행은 대형 기체의 전기 추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30인승 ES-30의 상용 운항까지는 형식증명과 양산 시험이 남아 있다.
화학연, 불에 강하고 다시 쓰는 '자기강화 복합소재' 개발
한국화학연구원 김진철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저분자량 폴리올레핀 첨가제(mPAO)로 가공성·난연성·재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자기강화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난연제를 무게 기준 40% 넣은 조건에서도 최고 난연 등급인 UL-94 V-0을 달성했고, 재활용 시 첨가제가 90% 이상 제거돼 새 플라스틱 수준의 고순도 재생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산소 내보내는 바이오잉크, AI 로봇이 상처에 맞춰 인쇄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우진 교수팀이 하버드의대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로 산소를 서서히 방출하며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면역반응성 바이오잉크를 AI 비전 로봇 프린팅 시스템 'INSIGHT'로 상처에 직접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병 생쥐 실험에서 상처 봉합과 피부 재생, 혈관 생성이 촉진됐고, 공간전사체 분석으로 염증성 대식세포가 재생성 대식세포로 전환되는 과정도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
뇌종양 항암제 반응, 환자 몸 대신 '칩'에서 미리 확인한다
KAIST 안송이 교수팀이 성균관대·분당차병원·차의과학대와 함께 교모세포종 환자의 종양세포와 뇌혈관 장벽을 미세유체 칩에 재현해 항암제 반응을 미리 확인하는 '환자 맞춤형 혈액-뇌종양 장벽(BBTB) 칩'을 개발했다. 환자 3명의 칩에 테모졸로마이드와 베바시주맙을 적용한 결과 칩의 반응이 실제 치료 경과와 높은 수준으로 일치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대 로보틱스 국가연구소 개소…10년간 해마다 100억 지원
서울대가 18일 관악캠퍼스 해동첨단공학관에서 로보틱스 국가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6월 교육부·과기정통부 국가연구소(NRL 2.0)에 선정된 연구소는 10년간 매년 100억원을 지원받아 생활형·웨어러블·의료로봇을 아우르는 인간 중심 피지컬 AI 연구에 나선다. 12개 학과·기관의 교수 80여명이 참여한다.
지질자원연 토사재해 예측기술, 연말까지 GOP 전 지역 적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14일 대전 본원에서 육군본부와 접적지역 토사재해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우 전에 산사태 위험지와 토석류 확산 범위를 예측하는 KIGAM-LF·KIGAM-DF 모델은 경기 북부 실제 피해지역 검증에서 90% 이상의 일치도를 보였다. 육군은 오는 12월까지 GOP 전 지역에 시범 적용해 장병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대, 연구 전주기에 '연구안보' 심는다…과기정통부 사업 선정
인천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2028년 12월까지 전담조직·규정·교육·보안 인프라를 아우르는 'INU형 연구안보 통합관리체계(INSURE)'를 구축해 연구 기획부터 성과 활용까지 전주기에 연구안보를 내재화한다.
서울대, 논문 데이터 학습한 AI로 고온 안정 무연 유전체 개발
서울대 공대 장호원 교수팀이 멀티모달 문헌 마이닝과 물리 기반 머신러닝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성능이 안정적인 무연 유전체를 설계했다. 448편 논문에서 구축한 데이터로 약 1억5000만 개 가상 조성을 탐색해 2종을 합성했으며, 상온 유전율 3422·3307에 국제 고온 안정성 규격을 모두 만족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허가보다 중요한 것은 ‘태어나기 전 예방’의 전달 체계다
아브리스보의 국내 허가는 예방의 시점을 출생 뒤에서 임신 중으로 앞당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제 접종 시기 안내와 안전성 추적, 비용·접근성 관리까지 연결해야 허가가 실제 영아 보호가 된다.
AI, 태양 활성영역 출현 5개 시험서 평균 4.73시간 앞서 감지
NASA DRIVE 다기관 연구센터 COFFIES 연구진이 태양 내부 관측자료를 분석해 활성영역 출현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독립 시험 5건의 평균 선행시간은 4.73시간이었으며, 특정 플레어나 지구 방향 태양폭풍을 직접 예측한 결과는 아니다.
피리딘 속 질소 자리 바꿔 신약 후보 만든다
기존 항암제와 소염진통제의 복잡한 구조를 유지하면서 피리딘 고리 속 질소 위치만 바꿔 새로운 후보 분자를 만드는 합성법이 개발됐다.
칼텍·엔비디아, 연속 물리계 다루는 뉴럴 오퍼레이터 설계 원칙 제시
칼텍과 엔비디아 연구진이 기존 신경망을 연속 함수공간에서 작동하는 뉴럴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기 위한 설계 원칙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산화 독립성, 고정된 매개변수 수, 보편근사 가능성을 핵심 요건으로 꼽았다.
장내 미생물 조절로 암 악액질 완화 가능성…KIST, 생쥐서 기전 확인
KIST 연구진이 암 악액질 생쥐 모델에서 천연물 마이켈리올라이드의 근육 보호 효과와 장내 미생물·면역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 전 단계의 연구로, 실제 치료제로 이어지려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초음파로 전력 얻고 빛으로 상태 보여주는 생분해성 체내 소자
연세대학교와 홍콩폴리텍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체외 초음파로 전기를 만들고 자외선을 비추면 빛을 내는 생분해성 삽입 소자를 개발했다.
[기획] 빅뱅 6억6000만 년 뒤, ‘블랙홀 별’ 후보 MoM-BH*-1의 정체
MoM-BH*-1에서는 통상적인 별 집단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발머 단절과 복잡한 수소선이 관측됐다. 블랙홀을 감싼 초고밀도 가스 외피가 유력한 해석으로 제시됐지만, 단일 초거대별 가설과 모형의 한계가 남아 있다.
[기획] 구리산화물 한 층만 남겨도 초전도…원자 한 장서 드러난 ‘중간의 금속’
푸단대학교 중심 국제연구진이 CuO₂ 평면 하나를 포함한 Bi-2201 단층에서 측정 한계 내 0저항과 초전도 에너지갭을 확인했다. 같은 단층의 산소량을 바꾸자 절연체와 초전도체 사이에서 유한한 저항이 남는 비정상 금속도 나타났다.
[기획] AI가 설계한 파지 게놈 16개 ‘작동’…내성 돌파는 실험실 진화 뒤
AI가 만든 완전한 게놈 후보 가운데 16개 파지 계통이 대장균에 감염·증식했지만, 설계 서열 그대로 회수된 것은 9개였다. 파지 내성 실험실 대장균은 즉시 억제하지 못했으며, 감수성균에서 1∼5회 계대진화를 거친 재조합 후손이 내성을 돌파했다.
